유망주 강구건, 미국 '에디 허' 16세부 단, 복식 석권

남자 주니어 유망주 강구건(안동고-Jr.65위)이 미국 에디 허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16세부 단,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던튼 IMG아카데미에서 열린 남자 16세부 단식 결승전에서 강구건(안동고-Jr.65위)은 요르디 아르코나다(아르헨티나-Jr.293위)를 6-0, 6-0 더블베이글 스코어로 완파하고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강구건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아홉 경기를 치루는 동안 무실세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구건은 권순우와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전에서 피셔-나이츠(미국) 조를 6-2, 6-1로 완파하고 복식 우승을 차지해 단, 복식 2관왕에 올랐다.

권순우(마포고-Jr.1135위)는 남자 16세부 단식에서 4강을 기록했다.

단, 복식 2관왕에 오른 강구건은 "예선부터 뛰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단, 복식 2관왕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 KTA육성팀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남은 오렌지보울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는 그랜드슬램 4강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남자 14세부 단식 4강에 진출한 오찬영(계광중-Jr.543위)은 대회 톱시드 올란드 루츠(브라질-Jr.545위)에게 4-6, 7-6(4), 2-6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찬영은 야쿱 파티크(체코)와 호흡을 맞춰 복식 결승에 진출했으나 루츠(브라질)-파피린(호주) 조에게 4-6, 0-6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에디 허 국제주니어대회는 18세부는 ITF 1등급 국제주니어대회로 열리고 16세, 14세, 12세부는 USTA 국제주니어대회로 열리며 18세부는 클레이코트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강구건, 권순우, 오찬영은 육성팀 홍성찬, 김영석, 김덕영과 함께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오렌지보울 국제주니어대회(GA)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