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단식 시상식 후 단체사진 .

입상자에게 부상으로 양구군 특산물 파프리카를 전달하는 양구군 스포츠마케팅 박근영 팀장

중고등학교 학생테니스선수 500여명이 대거 출전한 제74회 Gemdale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가 남자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막을 내렸다.

송승하(동래고), 조선웅(현일고), 장우혁(성환중/ 천안시체육회테니스스포츠클럽)이 14,16,18세부 남자단식에서 각각 우승했다.
24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18세 남자단식 결승에서 송승하는 양구고 윤현덕을 6-3 6-2로 이기고 우승했다. 송승하는 결승까지 오면서 2회전과 16강전을 제외하고 매경기마다 두 세트중 한 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어렵게 승리를 거둬 체력을 많이 소모하며 결승에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이날 여유있게 승리했다. 송승하는 공지훈과 손발을 맞춰 복식에서 준우승했다.

18세부 우승 송승하는 올해 회장기 개인전 복식 우승을 했고 개인전 단식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승하는 그동안 순창국제주니어 단식 4강이 최고성적이었다. 송승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될 것 같다"며 "이만효 코치님과 김대영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6세부 남자단식에서는 조선웅(현일고,2번시드)이 김민준(양구중)을 6-0 6-1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했다. 조선웅은 라이벌 이해선을 6-3 0-6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준은 준결승에서 톱시드 강건욱(효명중)에 6-4 6-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지만 조선웅에게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선웅은 초등학교때 오렌지볼 참가차 미국갔다가 부상을 당해서 3년 가까이 테니스를 쉬었다. 조선웅은 군위중에서 현일고로 진학하면서서 본격적으로 다시 테니스를 시작하다보니 그동안 별 성적이 없었다. 최근에 제주 국제주니어 준우승을 했고 고등학교에 올라와 단식 타이틀이 생겼다. 조선웅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부모님이 테니스선수로의 길을 응원해 주실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14세부 남자 단식 패권은 장우혁이 차지했다. 장우혁은 결승에서 노호영(문시중)을 6-2 6-3으로 이겼다.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드로프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장우혁은 "천안성환중으로 전학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이번 시합에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며 "다음에 좀더 적극적인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4세우승자 장우혁(성환중)

14세부 준우승 노호영 (문시중)

16세부 우승자 조선웅(현일고)

16세 준우승자 김민준(양구중)

18세부 우승자 송승하(동래고)

18세부 준우승자 윤현덕(양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