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웅

군위고 조선웅이 2020 ITF 양구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주니어 1위 조선웅(군위고)은 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김형진(양명고)을 6-1 6-3으로 일축하고 영광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선웅은 올해 순창국제주니어대회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다.

첫세트 초반 4-1로 리드를 하며 기선을 제압한 후 단 한게임 허용하고 1세트를 챙겼다.

조선웅의 서브로 시작한 2세트, 3대 3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조선웅이 김형진의 4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후 마지막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조선웅은 첫 세트 집중을 잘 해서 격차를 벌려 쉽게 선취했다.  2세트 후반부부터 자신감이 생겨서 경기를 잘 풀어냈다.

조선웅은 "오늘 우승할 수 있게 힘이 되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늘 옆에서 지켜봐주시는 부모님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선웅은 그동안 양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5번 우승했다. 

조선웅은 양구 국제주니어 우승컵을 들고 천안에서 열리는 한국테니스선수권 대회 본선에 바로 출전한다.   준우승한 김형진은 "오늘 상대 (조)선웅이가 잘 했다. 경기초반 집중하기 힘들었다. 어제 준결승 승리 후 밤에 잠을 설쳤다"며 "국제대회 결승에 처음 올라와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웅은 아버지와 함께 테니스대회를 다닌다

남자단식 준우승 김형진(양명고)

남자단식 준우승 김형진(양명고)과 양명고 박병권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