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서키트 2년 연속 우승한 김다빈

김다빈은 주니어때부터 유망주였다. 4년전에 인도 서키트 우승했을때 주목을 받았고 대학대신 실업팀(인천시청) 뽑혀 갈 정도로 실력이 있는 선수다. 영월오픈 실업대회 우승을 하더니 영월서키트국제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제 21살인 김다빈의 플레이 스타일은 '넘겨빵'이 아닌 공격형 스트로커다. 국제무대에서 통한다.

인천시청의 국제대회 출전 무제한 지원과 선수 자신의 공격형 스타일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인천시청 김다빈이 국제프로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김다빈은 2일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영월국제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16살 박소현에게 7-5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김다빈은 2010년 뉴델리서키트(총상금 1만달러) 우승에 이어 지난해 영월대회 우승이후 2년연속 트로피를 들었다. 

김다빈은 "지난해 대회에서  결승 두번 올라 우승과 준우승만 했는데 이번에 우승해 기쁘다"며 "같은 팀 동료들의 조언과 김정배 감독님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 지도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다빈은 1세트 세번이나 브레이크 당할 위기를 극복하고 게임을 지키고 5대 5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6대5를 만든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볼 4개로 끝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1대1 에서 박소현의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4대2에서 세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해 5대2로 벌려 6대3으로 마무리했다.

16살 나이에 실업 선수들을 이기며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킨 박소현은 "코트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생각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며 "3구 내에 끝낼 공을 5구, 6구로 이어지면서 주도권을 놓쳤다"고 말했다.

영월군테니스협회 김성수 회장은 "국제규격의 12면 코트와 아름다운 동강이 어우러진 영월에서 2008년부터 영월스포츠파크 개장 기념으로 여자서키트대회를 열어 올해로 11년째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여자 선수의 해외 진출에 밑거름이 되는 대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단식 결승 결과
김다빈(인천시청) [2] 7-5 6-3 박소현

복식 결승 결과

Erina HAYASHI (JPN) / Chisa HOSONUMA (JPN) [1] 6-1 6-1  Hanna CHANG (USA) / Ying ZHANG (CHN) [3]

▲ 영월군테니스협회 김성수 회장(왼쪽)과 김진희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가 우승자 김다빈 선수를 축하하고 있다

	▲ 16살로 프로대회에서 처음으로 준우승한 박소현

▲ 복식 우승 에리나 하야시-치사 호소누마

▲ 복식 준우승 장한나(미국)-장잉(중국)

▲ 시상식 뒤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