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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여자 테니스부 창단과 대구국제대회 개최의 깊은 뜻
글 대구=박원식 기자 사진 대구=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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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1  07: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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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테니스협회 백승희 회장

롤랑가로스 취재 기간 중에 대구테니스협회로부터 한 통의 보도자료가 날라왔다. 계명대 여자테니스부 창단을 한다는 내용이다.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니 올해도 아니고 2020년 창단하기로 했다는 것과 대구테니스협회(회장 백승희)가 4년간 후원을 한다는 내용을 대학쪽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그저 명맥만 있는 대학 테니스에 여자팀이 하나 가세한다는 정도의 의미만 두고 기사를 출고했다. 기사 댓글에 선수하나 잘 키우는 것이 더 낫지 않냐는 독자의 의견도 달렸다.

그리고 보름이 지났다.
20일 대구오픈국제남녀대회 전체 저녁식사자리에서 대구테니스협회 백승희 회장이 일어나 짧지 않게 마이크를 잡았다.
내용인 즉슨, 계명대 여자테니스부 창단 이야기다. 아직 선수도 안 뽑고 창단식도 안한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을 어렵게 만나보니 요즘 대학에서 운동부를 모조리 없애는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다. 선수면 선수이지 대학생 선수가 양립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괜히 운동부가 정원만 차지하고 대학재정상 운동부 지원을 우선적으로 줄이거나 없애고 있다는 것이 백 회장의 설명이다. 그래서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재엽이 나온 유도부, 장혜진의 양궁부 등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대구의 대학 테니스 명맥인 계명대 남자 테니스부마저 대학 방침상 없어질 처지에 놓였다.

그런데 테니스처럼 테니스협회가 학교와 손잡고 윈윈하는 산학협동이 이뤄지면서 없어질 운동부가 유지의 틀을 갖추게 된 것이다. 계명대 총장은 “테니스처럼 협회가 돕고 우수 선수 수급에 힘을 합치면 운동부를 건설적으로 키울 수 있다”며 “다른 운동부도 테니스의 모범적인 사례를 벤치마킹해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결국 한 시도테니스협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한 “ 남자 실업팀, 여자실업팀, 여자대학팀 만들겠다”는 공약을 차근차근 지켜나가는 것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다 죽어가는 대학 스포츠를 살리게 된 것이다. 대구 회장의 직업이 의사인 만큼 고치고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평생의 일이 테니스일 더 나아가 한국 대학스포츠를 미국대학스포츠처럼 토양을 만드는 일로 연장이 되었다.

대구남자퓨처스, 여자챌린저 대회장에서 삼남매 테니스 시킨 부모를 우연히 만났다. 아들의 이름을 기억해 부르니 반겼다. 아들은 테니스 명문고 2학년에 재학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진로를 걱정했다. 그 부모는 수년전 자녀 데리고 구경 온 대구퓨처스대회장에서 아들이 테니스한다고 해 시켰다. 테니스 배우는 곳이 멀어서 가디언 격으로 큰딸을 테니스장에 따라 붙인 것이 현재 경북대 체육교육과에 재학중이라고 ‘대박’이라고 좋아했다. 전국체전 고등부 개인전 성적으로 몇 년에 한번 뽑는 경북대 체교과에 입학하게 됐다는 것이다. 테니스가 좋아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구경왔다가 시킨 테니스로 큰 딸은 자기 길을 잘 찾아가고 있다고 흡족해 했다.

문제는 둘째 아들이다. 초등학교때 일본 유학도 생각해보고 현재는 미국 대학 진학은 어떨까하는 여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자녀에게 라켓을 쥐어주고 그 라켓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는 말로 대화는 끝냈다. 아마도 수년 뒤 부모의 고민이 즐거운 결과로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인생 1순위에 두는 교육열이 있다. 밥은 굶어도 학교를 보내는 것이 우리나라의 저력이 됐다. 그래서 테니스로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는 부모들이 많다. 요즘에 테니스만으로 대학을 가던 시대도 지났다. 대학가서 테니스만 하지않고 공부에 치중한다. 아무튼 대학에 테니스부가 있고 없고는 자녀의 인생을 좌우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 대학의 여자테니스부 창단은 그 지역의 초중고 여자 테니스 선수의 명맥을 면면히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총상금 1만5천불의 작은 프로대회라도 지역에서 열리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 모습 속에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꿈과 인생 할 일을 찾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  존재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 대구 한 초등학교 학생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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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ㅎㅎㅎ결국 테니스 선수로서의 성공이 아닌 단순 대학을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 머리는 안되니깐 테니스라도 시켜서 보내겠다 뭐 이런거네요?차라리 죽이 되던 밥이 되던 해외로 보내세요 그 정도 능력 되시면...국내에서 대학 나와봤자 결국 레슨 입니다...다 아시잔아요?
(2018-06-21 0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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