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권순우(187위)가 챌린저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9일 경북 김천 테니스장 ATP투어 김천국제남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달러+H) 2회전에서 백핸드의 달인 두디 셀라(이스라엘,97위)에게 4-6 6-3 6-1로 이겼다. 경기시간은 149분.

이로써 권순우는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서울챌린저에 이어 김천챌린저에서도 단식 8강에 올랐다.

첫세트 4대4에서 자신의 서브를 내주면서 1세트를 허용한 권순우는 2세트 상대 첫게임을 브레이크 찬스를 놓쳐 경기를 힘겨워했다. 오히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두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 당해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결국 0대2에서 상대 서비스게임 15-40에서도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못했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 최대 고비를 맞았다. 

0대3에서 자신의 게임을 지켜 한게임을 만회한 뒤 상대의 백핸드를 막아내며 브레이크해 2세트 게임스코어 2대3을 만들었다.  2세트는 원점이됐다. 3대 3에서 다시 상대게임을 연거푸 세개 브레이크해 세트스코어 1대1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권순우의 원맨쇼였다. 5대0까지 만들면서 상대는 언더서브를 넣으며 게임을 포기하다시피했다.  권순우는 3세트 40분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6대1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