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옛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신문에는 테니스 기사가 담겨져왔습니다. 전적, 선수 이름, 대회 개최 등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테니스는 요즘에 스포츠면에 실려 게재되지만 80년대 이전에만해도 문화나 사회면 한 구석에 실리면 다행인 적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신문 보는 것에 익숙한 기자로서는 한국테니스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과거 테니스 기사를 오늘의 눈으로 살펴보고 스크랩해 독자들과 나누려합니다.

지금은 동호인대회에서 한세트 경기를 하지만 예전에는 테니스 공도 귀하던 시절에 3세트 경기를 하는 경우가 원칙이었다. 예산 절감상 한세트로 하자 100미터 경주를 20미터로 줄여 경주하자는 것에 비유했다

한일라켓으로 테니스를 배운 사람이 많다. 지금은 기술 투자를 많이 한 외국 브랜드 라켓에 밀려 고물상에나 나뒹굴고 있다. 강원도 평창 송어장에 가니 뜰채로 쓰이고 있어 가져왔다

선수등 상금대회 만들어 야간경기해 관중 모아보자는 테니스인들의 아이디어는 88년 11월7일 경향신문에 실렸다. 지금은 실업오픈대회, 퓨처스, 챌린저대회로 발전했다

경기단체 회장의 출연금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종목의 오랜 화두였다. '돈은 없지만 몸은 있다'라는 삽화의 글귀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