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대회해외투어
[크리스탈볼] 정현, 8강 상대 존 이스너 넘는다29일 새벽 4시, 스카이스포츠 생중계
박원식 기자 사진 마이애미오픈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28  07:03:5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마이애미대회에서 정현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화사한 포스터를 제작해 노출시켰다
   
 네트 앞으로 나와 하이 발리를 하는 정현  사진 마이애미오픈

정현이 마이애미 마스터스 1000시리즈 8강에서 미국의 강서버 존 이스너를 만난다. 상대전적은 1승2패로 정현이 한번 이기고 두번 졌다.  예측시스템에선  14번 시드인 이스너가 19번 시드인 정현을 이길 확률은 65%. 정현은 35%밖에 안된다. 그동안의 전적과 랭킹, 최근 경기 결과 등을 고려한 결과다.

정현은 이번 대회 2회전부터 16강까지 높은 승률로 승승장구했다. 정현이 상대한 선수 가운데 열세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비드 고팽, 바우티스타 아구, 존 이스너, 마린 칠리치 등 정현 8강 길에 만날 수 있었던 선수들이 의외의 선수에게 패해 탈락한 사이, 정현은 이를 이기고 올라온 선수들을 가볍게 이겼다. 일이 되려면 자신이 플레이하기 좋아하는 선수들이 올라오고 껄끄러운 상대는 다른 선수들이 제압을 해준다.

16강 상대인 포르투갈 주아오 소사도 제러드 도날슨을 이기고 즈베레프도 이긴 바 있는 선수라, 경기 초반 무조건 포핸드로 돌아서 치는 타법에 정현이 약간 흔들거렸지만 상대가 정현의 탄탄함에 1세트 중반부터 스스로 무너졌다.  

정현은 8강 상대인 존 이스너와 어떤 경기를 할까. 일단 높이에선 2m8인 이스너가 정현보다 20cm이상 크다. 

그동안 정현은 이스너와 세번 만났다. 2016년 휴스턴 US챔피언십클레이대회 8강에서 6-7<5>4-6으로 패했다. 정현은 당시 이스너의 높게 튀며 밖으로 빠져나가는 서브를 좀 더 과감하게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지난해 US오픈 2회전에서 정현은 이스너에게 3-6 4-6 5-7로 완패했다. 이스너의 강한 서브가 하드코트, 홈코트나 다름없는 US오픈 경기장에서 정현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했다.
올초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회때는 오히려 정현이 이스너를 7-6<3> 5-7 6-2로 이겼다.  

그때 정현은 이스너의 시속 223km대 서브를 브레이크 하기 위해 베이스라인 한발짝 붙어 리턴했다. 자신의 서브는 T존과 바디 샷을 활용하고 3구 포핸드 처리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를 내주고 3세트 초반 이스너 서브를 적극적으로 브레이크해 3-1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탄력을 받은 정현은 백핸드 크로스 위닝샷 내고 서브를 착실히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가장 최근에 두 선수가 한 경기 결과를 놓고 볼때 정현이 마이애미 8강에서 이스너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정현은 8강성적 올린 오클랜드대회때부터 남아공의 네빌 고드윈 코치와 투어를 동행했다.  정현은 이스너와 경기전에 고드윈과 작전을 세우고 키크고 서브 좋은 선수 상대하는 법을 익혔다. 그 사이 자신의 서브는 득점력 높은 것으로 바꾸고 포핸드에선 위너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테니스 잘 하려면 키가 커야 한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래서 아시아는 물론 우리나라 선수들은 "키가 보편적으로 작아서 테니스를 잘 못한다. 하더라도 가뭄에 콩나듯이 천재만 가끔씩 나올 뿐이다"라며 테니스는 유럽이나 미국 선수에게 적당한 운동이라고들 한다. 과연 그럴까.

지난해 7월 6일 윔블던 남자단식 2회전에서 키 큰 선수가 키 작은 선수보다 테니스를 잘 한다는 논리가 여지없이 깨졌다. 즉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 이기는 법을 보여줬다. 주인공은 이스라엘의 두디 셀라였다. 두디는 삼성증권배챌린저에서 우승하고 부산오픈도 좋은 성적을 여러 번 냈던 선수로 우리에게 친근한 선수다.
선수 프로필에 나온 두디의 키는 175cm지만 실제로 서보면 170cm이하로 보여진다. 두디가 상대한 선수는 바로 미국의 존 이스너다. 존은 윔블던에서 한두명의 경호원을 동반하고 경기장내를 이동하며 많은 사람이 기린 지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쳐다본다. 좁은 윔블던 통로에 지나다니는 사람들보다 머리 2개는 큰 허여멀건한 선수가 지나가 눈에 확 뛴다. 그가 곁에 지나가면 사람들이 스마트폰 카메라 급히 눌러 사진찍기 바쁘다.

아무튼 두디 셀라는 존 이스너를 아주 적당히 스코어를 벌리며 윔블던에서 이겼다.

두디는 정현처럼 주특기가 정교한 백핸드 샷이다. 어떨 땐 길고 어떨 땐 짧게 그리고 강하고 빠른 백핸드를 구사한다. 기린 같은 이스너는 두디의 코스 코스 찔러 넣는 백핸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두디는 백핸드뿐 아니라 서브 리턴에도 귀재다. 정현과 이 부분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서브로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이스너의 캐논 서브를 아주 감각적으로 받아내 네트를 넘겼다. 이스너의 사정권안에 볼이 들어가게 하면 그것은 이스너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랠리로 이어지면 그것은 두디 것이었다. 백핸드 마스터고 터치감각의 천재가 두디였기때문이다. 정현도 매한가지다. 서브 리턴 좋고 백핸드는 세계수준급인 정현이 서브 포인트를 내는 무기가 더 있다. 포핸드또한 위에서 그리고 앞에서 , 베이스라인 가까이에서 하기에 이번 존 이스너와의 경기에서 정현의 톱 클래스 실력을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다.

국내 스카이스포츠에서 정현-존 이스너 8강 경기를 생중계한다. 경기는 29일 새벽 4시로 예정되어 있다.  

정현은 멜버른에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하며 이스너가 이룩하지 못한 것을 해봤다. 이스너는 마스터 스 1000시리즈 결승에 세번이나 진출했고 준결승에 7번이나 올랐다. 마스터스 8강에 두번 오른 정현보다는 마스터스대회 경험이 많다.

8강에 오르기까지

이스너는 14번 시드로 1회전 부전승으로 2회전에서 이리 베슬리와 경기를 했고 체코의 루카스 라코, 러시아의 미하일 유즈니, 2번 시드 마린 칠리치를 잇따라 이겼다. 

정현은 매튜 엡든 상대 승리를 시작으로 마이클 모, 주아오 소사 등을 각각 무실세트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정현은 투어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널리 알려져 있고  2m10의 장신인 이스너는 강서버와 포핸드로 최고의 공격수 그룹에 들어간다. 두 선수는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정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마이애미의 느린 코트가 이스너로 하여금 포핸드 파워 생성에 유리할 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기대된다.또한 느린 코트 표면이 이스너의 서비스 파워를 감소시켜 정현이 탁월한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지도 궁금하다.  이스너가 정현을 이기려면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을 구사해야 하는데 느린 코트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 경기는 두 선수 모두에게 대단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현이 승리할 것이다. 세계 23위의 수비 기술은 이스너의 공격을 무디게 하고, 빠른 움직임과 정교한 샷을 갖춘 정현이 승리하는데 손색이 없다. 하지만 오클랜드처럼 3세트에서 승부가 날 것이다. 

졍현은 "나는 경기를 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프 시즌에 서비스를 보완했는데 뭐라 설명하기 어렵다 "며 " 여러 젊은 선수 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다음세대 빅4로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은 "모든 토너먼트에서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Player       QF   SF   F   W
(31)Fernando Verdasco (ESP)       0.0%   0.0%   0.0%   0.0%
(16)Pablo Carreno Busta (ESP)       100.0%   40.9%   8.2%   1.7%
Francis Tiafoe (USA)       26.3%   10.7%   1.6%   0.3%
(6)Kevin Anderson (RSA)       73.7%   48.4%   15.2%   5.0%
(4)Alexander Zverev (GER)       46.3%   37.2%   29.6%   16.5%
(17)Nick Kyrgios (AUS)       53.7%   44.3%   36.2%   21.4%
Denis Shapovalov (CAN)       48.5%   8.8%   4.3%   1.1%
(29)Borna Coric (CRO)       51.5%   9.8%   5.0%   1.3%
                               
Player       QF   SF   F   W
(5)Juan Martin Del Potro (ARG)       100.0%   68.9%   54.5%   34.5%
(22)Filip Krajinovic (SRB)       0.0%   0.0%   0.0%   0.0%
(20)Milos Raonic (CAN)       100.0%   31.1%   19.7%   9.0%
Jeremy Chardy (FRA)       0.0%   0.0%   0.0%   0.0%
Joao Sousa (POR)       0.0%   0.0%   0.0%   0.0%
(19)Hyeon Chung (KOR)       100.0%   35.0%   6.5%   1.7%
(14)John Isner (USA)       100.0%   65.0%   19.3%   7.4%
(2)Marin Cilic (CRO)       0.0%   0.0%   0.0%   0.0%

(16)Pablo Carreno Busta (ESP) vs (6)Kevin Anderson (RSA) [0-4]
(17)Nick Kyrgios (AUS) vs (29)Borna Coric (CRO) [1-1]
(5)Juan Martin Del Potro (ARG) vs (20)Milos Raonic (CAN) [2-2]
(19)Hyeon Chung (KOR) vs (14)John Isner (USA) [1-2]

박원식 기자 사진 마이애미오픈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