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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세계랭킹 1위 할렙이 가볍게 3회전에 안착했다.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은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 테니스파크 마가렛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1월 15일~28일/그랜드슬램) 2회전에서 유지니 부샤르(캐나다, 112위)를 1시간 5분 만에 6-2, 6-2로 물리쳤다.
할렙은 16일 1회전에서 데스타니 아이아바(호주, 193위)와 1세트 2대5 경기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러 메디컬타임을 사용했다. 이후 코트장으로 다시 들어와 순식간에 역전을 성공했고, 2세트는 6대 1로 마무리 지었다.
1회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할렙은 반대 대진표 쉬는 날(17일) 치료를 받고, 2회전을 가볍게 물리칠 수 있었다. 할렙은 “아직은 고통을 느낀다. 발목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할 수는 없지만, 경기 중 발목 부상을 잊고 플레이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목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할렙은 상대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공고히 다졌다. 경기에 대해 할렙은 “부샤르와의 대결에서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 나는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것은 없다. 분명히 이번 대회에서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고 말했다.
할렙은 3회전에서 미국의 로렌 데이비스(76위)와 맞붙는다.
한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48위)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5위)를 1시간 20분 만에 6-1, 7-6<4>로 제압했다. 3회전에 오른 샤라포바는 전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6위)와 승부를 겨룬다. 둘은 상대전적 4승 3패로 샤라포바가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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