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성(가운데)과 토니 나달(오른쪽), 조안 보스크 코치와 훈련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건국대의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이 지난 12월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떠났다. 

 

마요르카는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고향으로 지난 2016년 나달은 자신의 이름을 딴 ’라파 나달 테니스 아카데미’(Rafa Nadal Academy by Movistar)를 설립했다. 아카데미는 총 27면의 클레이와 하드코트가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의 좋은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나달을 키워낸 삼촌 토니 나달 코치가 총괄을 맡고 있어 세계 최고의 테니스 훈련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12월 나달도 동계훈련을 이곳에서 2018시즌을 대비했다. 

 

지난 1일부터 나달 아카데미 훈련에 돌입한 정윤성은 클레이코트에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나달의 코치로 유명한 카를로스 모야가 현역시절 4년 동안 전담코치인 조안 보스크가 정윤성을 메인 담당코치로 훈련을 조율한다. 

 

또한 정윤성은 피트니스와 멘탈 부분도 전문 코칭을 받으며 전반적인 토탈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 토니 나달 코치(오른쪽)가 정윤성을 코칭하고 있다

 

 

일주일 지켜본 토니 나달은 “정윤성은 테크닉과 포핸드, 서브 등이 훌륭하다. 실전 경기 때 나온다면 200~300위대 진입은 당장도 가능해 보인다” 고 말했다. 이어 토니 코치는 “남은 기간 동안 우리 아카데미의 훌륭한 코치들과 함께 훈련 잘 소화해 아카데미에서 개최되는 퓨처스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스포티즌의 관계자는 “올해 정윤성은 본격적인 프로무대를 뛰기 시작한지 2년차로 접어들었다. 그래서 후원사인 CJ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선진 아카데미에서의 훈련을 추진했고, 나달 아카데미로의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고 훈련배경을 밝혔다.

 

 

▲ 나달 아카데미에서 피트니스 훈련 중인 정윤성

 

 

훈련 중인 정윤성은 “훌륭한 곳에서 동계훈련을 할 수 있게 후원을 해준 CJ에게 감사하다. 나달 아카데미는 훈련하기에 최적의 환경과 좋은 시설이 갖춰져 있다. 코치들도 적극적으로 가르쳐줘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배운 것들을 올 시즌 대회에서 응용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여기서 훈련과 퓨처스 출전도 병행하는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정윤성은 나달 아카데미에서 총 4주 훈련을 소화하고 그 중 2주는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퓨처스에 참가한다. 그 후에 퓨처스 투어를  2주 더 참가해 유럽 전지훈련을 마칠 계획이다.

 

 

 

▲ 정윤성(왼쪽)과 탁정모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