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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테니스커플, 강서경 최환용아내는 실업 강자, 남편은 지도자부 1위
글 신동준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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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2  14: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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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환용(왼쪽)과 강서경
 
 
국내 최고의 ‘테니스 커플’ 강원도청의 강서경(28)과 양산시테니스협회 소속 최환용(30)은 지난 1월, 6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어 결혼했다. 둘은 결혼이후 신혼집을 남편이 근무하는 양산으로 마련해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남편의 도움으로 강서경은 올 한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 그는 시즌 첫 여수오픈(총 훈련지원금 4천700만원)부터 복식우승을 차지해 2017시즌 총 6개의 타이틀(국내/국제 포함)을 획득했다. 성공적인 컴백이었다. 
 
양산에서 근무하는 남편 최환용은 올해 지도자부 1위 목표로 틈틈이 주말을 활용해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KTA 지도자부 다섯번 결승에 올라 우승 두 번을 차지하며, 연말 랭킹 1위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정현, 정홍 형제가 있다면 강서경과 최환용은 국내 최고의 테니스 연인이다.
   
이들은 한 달 뒷면 결혼 1주년이 됐다. 결혼이후 테니스피플은 이 부부가 2017년을 어떻게 승승장구할 수 있었는지 인터뷰를 가졌다. 아래는 최환용과 강서경와의 일문일답.
 
- 6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요즘 신혼생활은
= (강서경) 대학교를 졸업하고 6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 신혼생활은 현재 내가 강원도 송암에 위치한 강원도체육회관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같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즌 1, 2달에 한 번씩 남편을 보고한다. 대회가 없을 땐 휴가를 받아 집으로 가기 때문에 연애할 때보다 지금이 더 서로에게 애틋하다.
= (최환용) 6년 동안 와이프와 함께 했다. 그러나 결혼하고 근무하는 지역이 달라 같이 있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신혼생활은 너무 달콤하다. 남들보다 더 잘 지내고 있다. 
 
- 연애를 언제부터 시작했나 
= (강서경)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귀게 되었다. 연락을 자주 하다 보니 좋은 감정이 점점 생겨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당시 남편은 차갑고 무뚝뚝하게 대했지만, 옆에서 다 챙겨주고 마음 안에는 자상했다. 아직까지는 내 눈엔 오빠 제일 멋있다. 
= (최환용) 명지대학교 시절. 선후배로 지냈다. 졸업 뒤 실업에 활동했을 때 연애하기 시작했다. 와이프의 매력은 너무 이쁘지 않은가
 
- 신혼생활은 달콤하지만 다툼 때도 있을 것 같다
= (강서경) 같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서로 싸우는 일은 없다. 그리고 오빠는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시즌 때 평소보다 예민하고 짜증을 내기 때문에, 오빠가 거의 다 받아주는 편이다. 같은 실업출신이다 보니 힘든 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오빠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 (최환용) 아직 크게 싸운 적은 없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고 있다. 
 
- 최환용은 지도자로 경남 양산시에서 레슨하고, 아내 강서경은 실업현역선수로 강원도 춘천에서 훈련한다. 그럼 둘에 신혼집은 어디에 있는가
= (최환용) 신혼집은 내가 근무하는 경남양산에 있다. 와이프가 신혼집에 자주 내려오고 싶어 하는 데 대회 일정이 많아 매주 내려오기가 쉽지는 않다. 만날 때는 와이프가 항상 양산으로 내려오는 편이다. 아니면 내가 서울, 경기 지역에서 경기를 할 때 본다.
= (강서경) 양산시에 우리 신혼집이 있다. 오빠가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신혼집을 양산에 하게 되었다. 주말에 춘천에서 양산을 가기엔 솔직히 너무 멀다. 차를 타고 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 그래서 대회가 끝나고 휴가 때 오빠한테 간다. 아니면 윗지역으로 오빠가 대회를 출전할 때, 춘천으로 와야지만 볼 수 있다.  
 
- 한 달 뒤면 결혼 1주년이다. 남편 최환용은 지도자로 대회(부서 지도자부)와 레슨 때문에 1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올 한해 되돌아본다면
= (최환용) 지난 1월말에 (강)서경이와 결혼했다. 벌써 12월이다. 1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서로 자기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뜻 깊고 의미있는 한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 올해 안동오픈과 한국선수권 단식 우승을 차지한 강서경

 

   
▲ KTA 지도자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최환용(왼쪽)

 

   
▲ 강서경은 "오빠 응원하러 오랜만에 올림픽공원, 결과는 우승" 이라고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출처=강서경 인스타그램]
 
 
- 최환용, 강서경 부부는 올해 많은 성적을 냈다. 최환용은 KTA 지도자부 결승에 5번 올라 2번 우승을 차지해, 연말 랭킹 1위로 마친다. 아내 강서경은 엘리트대회(국내/국제 포함)에서 타이틀 6개나 획득했다. 또한 아내가 우승하고서 바로 남편도 우승한 적도 있다
= (강서경) 올해는 국내, 국제 대회 성적이 모두 좋았다. 1년에 6개나 획득 할 수 있었던 것은 팀(강원도청)에 도움이 컸다. 2개는 단식 타이틀이고 복식에선 (최)지희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4번 더할 수 있었다. 매일 최선을 다하고, 항상 의지 할 수 있게 도와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남편도 올해 지도자부 랭킹 1위를 목표로 열심히 대회를 다녔다. 서로에게 테니스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둘 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부상없이 무사히 마쳐 감사하다.
= (최환용) 와이프가 결혼 뒤로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4월 8일 토요일날 와이프가 안동오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하고 바로, 9일 케이스위스배 지도자부에서 우승을 했다. 우승으로 프랑스오픈 티켓을 받았다.
 
- 최환용은 평일 수많은 수강생들에게 섬세한 레슨으로 지도한다. 또한 주말을 잘 활용해 지도자부의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낸다. 선수로 은퇴하고 현재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어떤가 
= (최환용) 내가 좋아하는 테니스를 직업으로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만족스럽다. 수강생들이 테니스를 배우면서 즐거워하고 레슨자분들이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눈으로 보일 때 뿌듯함을 느낀다. 
 
- 아내 강서경은 현역선수이다. 남편으로서 아내 건강관리와 외조는
= (최환용) 와이프가 너무 잘 챙겨먹어 특별한 외조는 없다. 오히려 내가 테니스에 대해서 많이 물어본다.
 
- 올해 강서경은 권위와 역사가 깊은 한국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아직 국가대표 명단은 안 나왔으나, 우승자 특전으로 자동 선발된다고 알고 있다. 2018년은 강서경에게 주어진 마지막 해인 것 같은데 본인의 생각은
= (강서경) 올해는 나에게 많이 운이 따랐다. 한국선수권의 트로피에 내 이름을 생길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한 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보니 국가대표라는 행운도 주어진 것 같다. 내년에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뛸 수 있게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 최환용은 올해 지도자부에서 입상한 대회는
= (최환용) 전라남도 도지사배 우승, 부천복사배 우승, 문경 오미자배 준우승, 김천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준우승, 대한체육회장기 준우승, 테니스나라배 3위, LLLS FUNDING OPEN 3워이다.
 
 
   
▲ 2011년 실업선수 시절, 제66회 한국선수권에서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강서경과 최환용 [화면캡춰=대한테니스협회 공식 홈페이지]
 
 
- 아내가 은퇴하고 국내에서 둘이 페어를 맞춰 참가할 수 대회는 없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만약에 둘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면 참가할 계획은
= (강서경) 남편이 2011년 현역선수 때 같이 66회 한국선수권 혼합복식에 나가 준우승 차지했다. 부부가 되서 같이 시합을 나가게 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그때보다 더 호흡도 잘 맞고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최환용) 참가가능한 대회가 있으면 참가해 보고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
 
- 강서경은 현역으로 활동한 뒤 은퇴하면, 어떤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가
= (강서경)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 하지는 않았다. 운동을 더 할 수도 있겠지만 은퇴를 하게 된다면 엘리트 선수들을 가르쳐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남편과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기 때문에 내조를 하면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 올 한해 되돌아보며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최환용) 와이프한테 올해 정말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부상회복시기가 있어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 내줘서 너무 고맙다. 이제는 부상없이 운동하는 게 소망이다. 
= (강서경) 항상 오빠 일에 책임감을 갖고, 즐겁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러나 한편으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럽고 옆에 같이 못 있어줘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서로 각자에 자리에서 항상 열심히 하고 지금처럼 서로 많이 아끼고 건강하고 영원히 행복하자.
 
 
   
▲ 강서경 2017시즌 성적 및 상금

 

   
▲ 최환용 역대 입상현황 [사진출처=KTA 생활체육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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