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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들의 가능성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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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02  08: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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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 테니스의 현실을 보려면 영월로 가 보시라.

영월에서 지난 8월 27일부터 우리나라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영월국제여자서케트대회가 열리고 있다. 총상금은 1만달러. 단식과 복식의 1회전 출전자부터 우승자 까지 모두 조금씩 나눠갖는 상금은 총 1200만원 규모.
단식 우승자 상금은 150여만원. 여자 성인대회로는 가장 낮은 단계다. 여기서부터 밟고 올라가면 총상금 15000달러, 25000달러, 7만5천달러, 10만 달러, 22만 달러, 50만 달러 등으로 올라간다. 첫 발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아기가 첫 발자욱 떼는 대회에 우리나라에서 소위 테니스선수로 활동하는 여자선수들이 중학생부터 은퇴를 앞 둔 실업 고참들까지 총 출동했다. 특히 국내대회보다 해외대회에 전념해 그랜드슬램과 100위안에 드는 국제무대 겨냥 우리나라 선수들도 출전해 실력을 눈대중해볼 수 있다. 특히 삼성증권에서 오랫동안 후원하는 이소라(원주여고3)와 장수정(양명여고1)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몇몇 아쉬움속에서 몇가지 수확과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 절대 필요한 점들이 잡혔다.

우선 수확은 이소라, 홍현휘(nh농협은행), 김주은(고양시청), 장수정 등의 발견이다.
이소라는 지난 5월에 열린 고양챌린저때 보고 두번째 보는데 일단 1만달러 규모 대회 결승에 오른 것만 보아도 장족의 발전이다.
일단 첫 세트는 따는 습성이 배어있는 듯하다. 다운더 라인 플랫볼과 좌우 앵글샷 구사에서 여타 선수들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보였다. 첫세트를 여유있게 혹은 일방적으로 따내는 배경인 안정성과 파워는 볼 만하다.
이소라는 800위대 태국선수, 김다혜, 장수정, 김주은 등을 잇따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홍현휘 역시 고양챌린저 본선 2회전 진출 등 끈기와 근성이 여전히 돋보였다. 강한 파워가 3세트까지 발휘되는데 테니스에 필요한 근육으로 다져지고 현재의 파워테니스가 유지된다면 기대해 볼 만 하다. 본선 와일드카드 기회를 잡은 홍현휘는 이세진, 같은 팀 동료 함미래를 이길 때만 해도 그저그런가 했다. 하지만 대회 2번 시드이고 올해 실업대회 우승을 수차례한 강원도청 류미를 7-6<7> 6-2로 이길때. 특히 첫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뒤집을 때는 이제 이진아 이예라 류미 시대를 넘어서는 선수로 비쳐졌다.

영월서키트 대진표

   
▲ 고양시청 김주은이 이소라-장수정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김주은은 1번 시드인 400위대 태국 선수를 이기더니 중국의 500위대 양지를 제치고 4강에서 이소라와 2세트 접전을 펼쳤다.
금정구청의 홍승연은 예선 2경기, 본선 1회전에서 장수정을 거의 다 이길 뻔 한 경우를 만들었다. 중학생 김다빈(구서여중3)은 고양시청 김해성, 이지현 등을 이기고 예선 결승에서 예효정에게 4-6 3-6으로 패했다. 중학생으로 실업선수들을 이기는 자신감을 얻었다. 중앙여고에서 경동도시가스로 취업하는 최지희는 국내 선수 3명을 나란히 이기고 본선에 자력으로 올랐다.

몇몇 볼만한 거리 외에 기대되는 선수들에게서 공히 필요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첫째 서브를 보다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베이스라인 뒤로 물러나 플레이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
셋째 백 스윙이 너무 크다.
넷째 좌우 스텝을 사뿐 사뿐 하면서 안정된 스트로크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 스텝을 보강해야 한다.
다섯째 3~5구안에 위닝샷(무기)이 있어야 한다. 
여섯째  이소라, 장수정 ,김주은 ,홍현휘,홍승연같이 이야기 되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수시로 풀리그를 해서  상호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대회장에서 잠깐 만난 우리나라 출신 중국인 감독은 중국에선 각 성(省)별로 체육센터를 두어 지원을 한다. 한 성에만 4000여명의 선수들에게 월급을 주면서 키우고 있다. 그중에 테니스도 포함된다.  이번 영월 서키트에 중국선수는 11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많다. 

중국에 비해 체격이 작고 아직 주무기가 없는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정글에서 살 방법과 무기 장착하는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장수정이 경기도중  아픈 발에 테이핑 치료를 받고 있다. 발가락 사이 테이핑, 발목 아래와 위의 색깔 차이 등은 골프선수 박세리의 US오픈마스터스골프대회 물가에 빠진 샷을 치러 양말 벗고 들어갈 때 감동을 주었던 발 색깔을 연상시킨다. 
   
 
   
영월서키트 8강전은 이소라(왼쪽)의 승리로 끝났다
   
 
   
스코어는 6-3 3-6 6-4
   
두 선수를 지도하는 삼성증권 조윤정 코치. 3시간 15분의 경기에 대한 핵심 평가를 하고 있다 
   
힘들어 바닥에 주저앉은 장수정
   
 
   
장수정을 일으켜 세우는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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