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중의 박소현(3학년)이 매니지먼트 스포티즌과 계약을 체결했다.

 

박소현은 국내 주니어에서 떠오르는 희망으로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을 꺾는 돌풍을 일으키는 선수이다. 한 박자 빠른 템포와 공격적이고, 스마트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박소현은 지난해 영월서키트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생애 처음으로 8강까지 진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 5월 창원서키트에서는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일본의 기미코 다테 크롬과 맞붙어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었다. 올해 롤랑가로스 주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랑데부 롤랑가로스’ 여자부에서 우승을 하여 한국대표로 선발돼 프랑스에 다녀오기도 했다.

 

박소현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후 스포티즌 산하의 스포츠 퍼포먼스 트레이닝센터 엑시온(XION)에서 테니스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근신경계적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계약 직후 박소현은 “훌륭한 남자 테니스 선배들이 소속된 스포티즌과 계약하는 게 내 꿈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성사돼서 매우 기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대한민국 테니스계를 놀라게 하는 것도 내 또 다른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박소현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매우 드문 장점을 가졌다. 바로 지능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즐길 줄 안다는 것이다. 이 점에 매료되었고 3년 이내에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