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우승자 박민종, 박소현 파리에서 최종전 시작

 

 

롤랑가로스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의 최종전이 현지시간 5월26일 오전 9시부터 파리 C.A. 몽루주 코트에서 시작된다. 앞서 한달 전 국내 예선전에서 우승한 박민종, 박소현을 포함해 총 6개국 남녀 우승자들이 모여 치러지는 최종전으로 오늘 시합에서 이기면 내일(27일) 결승전에 진출하고 여기서 우승하면 꿈에 그리던 롤랑가로스 주니어대회 본선(6월 4일~10일)에 진출한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Rendez-Vous à Roland-Garros in partnership with Longines)'는 185년 전통의 스위스 워치메이커 론진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고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미국을 포함해 총 6개 국가에서 열리는 행사로 각국의 주니어 선수들이 롤랑가로스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를 두고 자국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본 행사는 작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공식 행사로 지정됐었는데 2년 연속 개최되며 한국 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 예선전은 모든 국가를 합쳐 2월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 연이어 펼쳐졌으며 총 6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성 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됐었다. 국내 남, 녀 주니어 선수 32명이 출전했었고 1번 시드였던 박민종(안동고), 박소현(중앙여중)이 각각 결승전에서 성하연(금천고), 이은혜(중앙여고)를 이기고 파리행 티켓을 얻었었다. 작년에는 임민섭, 이은혜(중앙여고)가 최종전에 나갔었는데 결승에서 아쉽게 지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전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 녀 각각 두 조로 26일에 한 사람당 두 경기씩 진행되며 각 조의 우승자는 다음날 결승전에서 붙는다. 대진표에 따르면 박민종은 인도의 아비마뉴 바넴레디 및 중국의 탕쉥과 맞붙으며, 박소현은 중국의 시자웨이와 미국의 코리 고프와 경기를 한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의 파리 결승전 및 롤랑가로스 본 대회에 관한 내용은 롤랑가로스 한국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rg_korea)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