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남자 주니어 복식 우승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니어 우이빙이 액슬 겔러(아르헨티나)를 6-4, 6-4로 물리치고 2017 US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우이빙이 중국 남자테니스사를 새로 썼다.

우이빙은 17일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결승전 뒤 "나는 여기 온 모든 중국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이 우승은 중국을 위한 것이고, 나를 위한 것이다. 감사하다" 고 말했다. 

주니어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중국 본토 출신의 남자 선수가 100위 안에 든 경우가 없어 우이빙은 투어 100위 안에 드는 기대를 갖게 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입학을 앞둔 겔러는 "주니어 무대를 US오픈 준우승으로 장식해 기쁘다" 며 "일주일 안에 대학 오리엔테이션을 가져 대학선수 생활에 충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