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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16강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어떻게 성장했나협회의 대회 와일드카드 지원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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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6  1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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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16강 성적을 올린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1999년 4월 15일생으로 18살 주니어다. 현재 랭킹은 69위. 라이브 랭킹으로 51위에 있다. 샤포발로프는 100위내 선수 중에 최연소 선수다. 18살 나이에 어떻게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고 50위대 랭킹까지 올랐을까.

이는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을 이루고, 캐나다 국립테니스센터의 체계적인 훈련, 선수 자신의 기회 포착의 결과다.

캐나다테니스협회는 4년 전인 2014년부터 14살 꼬마 선수 샤포발로프에게 퓨처스 와일드카드를 제공했다. 샤포발로프는 2014년에 두 번, 2015년에 세 번의 퓨처스와 챌린저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결과는 1승도 없었다. 이때까지 랭킹포인트 1점이 없었다. 2015년말 퓨처스가 많이 열리는 미국대회에 예선부터 뛰는 기회를 캐나다 협회가 만들어줬다. 샤포발로프는 11월에 미국 33차 퓨처스에서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까지 올라 랭킹포인트를 확보했다. 1199위로 시작한 랭킹은 2016년 2월 778위까지 올라섰다. 이때도 샤포발로프는 캐나다협회로부터 퓨처스와 퀘벡주 듀흐몽빌 챌린저 와일드 카드를 받았다. 듀흐몽빌챌린저에서 샤포발로프는 4강에서 영국의 157위 다니엘 에반스에게 6-4, 6-7<5>, 4-6으로 아깝게 역전패했다. 결승 진출은 못했지만 랭킹은 775위에서 551위로 200계단 이상 오르게 됐다.

협회는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선수는 그 기회를 살려 랭킹 올리는데 사용했다. 챌린저 무대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한 샤포발로프는 퓨처스 우승을 기본으로 했다. 볼에 자신감이 묻어 나와 더 이상 와일드카드는 필요가 없었다. 투어면 몰라도. 그래도 혹시 몰라 협회를 통해 유럽 모스크바 챌린저 와일드카드를 받아내 유럽 선수들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 그 적응력과 내공으로 자국에서 열린 캐나다 마스터스 본선 와일드 카드를 받아 닉 키르기오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고 디미트로프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랭킹도 올라가지만 톱 플레이어를 상대한 자신감은 더 많이 올라갔다. 올해 250위로 출발한 샤포발로프는 이제 만나는 선수가 달라졌다.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스, 자국의 바섹 포스피실,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라파엘 나달 등을 만났다. 퓨처스는 이미 졸업하고 챌린저와 자국에서 열리는 투어대회에 집중했다. 7월 캐나다 가티노 챌린저 우승으로 130위권에 진입한 샤포발로프는 8월 캐나다 로저스컵 16강전에서 나달을 이기면서 캐나다를 들었다 놓았다. 그리고 샤포발로프는 이번 US오픈에서 다닐 메드베데프, 조 윌프리드 송가, 카일 에드먼드 등 넥스트 제너레이션, 과거 톱10을 가리지 않고 이겨 제꼈다. 

캐나다 로저스컵 때 나달을 이기면서 캐나다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면, US오픈 16강 가면서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협회가 돈으로만 해외로 내돌리며 선수를 키운 것이 아니라 자국내 대회 출전 와일드카드 기회를 제공하고, 자국내 테니스센터에서 될성부른 나무로 키웠다. 샤포발로프는 주로 캐나다 집과 국립테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훈련과 대회 출전을 하고, 뻗어나가봐야 미국 대회에 출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는 몇 년간 여권 용지 첨가해가며 전세계를 누비는 것이 선수들 랭킹 올리는 지름길로 인식하고 있을 수 있지만, 캐나다의 샤포발로프가 성장한 과정을 보면 선택과 집중 속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택해 성장했다. 선수 자신도 주어진 기회를 잘 잡아 살렸다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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