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판스타 니시코리 케이(9위)가 웨스턴앤서던오픈(ATP1000시리즈) 연습도중 오른쪽 손목 부상을 입어 올해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니시코리의 에이전트사인 IMG는 17일 “오른쪽 손목을 다친 니시코리가 이번 시즌 잔여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며 “일단 수술은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니시코리 관계자는 “서브연습 중 오른쪽 손목에 뭔가가 튀는 소리가 들려 연습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곧바로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MRI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른 3명의 손목 전문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이로써 니시코리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을 못하게 되었다. 그는 지난 2014년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엔 4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올시즌 ATP250시리즈인 브리즈번과 아르헨티나오픈에서 각각 준우승에 그치는 등 30승 13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니시코리 외에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4위)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5위)도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