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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학 1위 박상희, 한국선수권 4강진출
순천=신동준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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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8  23: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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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서브를 넣고 있는 박상희(명지대, 국내 6위)
여자대학 1위 박상희가 실업언니들을 물리치고 한국선수권 단식 4강에 올랐다.
 
박상희(명지대, 국내 6위)는 28일 순천시 팔마시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72회 한국선수권(총 훈련지원금 5천만원/7월 21 ~ 30일/하드코트, 실내클레이코트) 8강에서 실업강자 유민화(창원시청, 국내 12위)를 2-6, 6-0, 1-0 Ret.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진출한 박상희는 “첫 세트를 잡고 가면 참 좋겠지만, 첫 세트엔 상대스타일을 파악하고 탐색했다. 코트에서 몸이 늦게 풀리는 스타일이라 그게 항상 아쉽다”며 “지난해 한국선수권에서는 2회전에서 패하고 많이 속상했는데 올해 처음 실업선수들도 총 망라해 나오는 오픈대회에서 4강에 진출해 기쁘다”고 경기소감을 말했다.
 
16강에서도 박상희는 경산시청의 정소희(국내 18위)를 상대로 6-7<3>, 7-6<1>, 6-2로 역전한 바 있다.  박상희는 춘계대학 단식 우승과 복식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학부 최고의 실력을 검증받았다. 박상희는 졸업 후 NH농협은행에 입단한다. 
 
최근 태국 후아힌를 다녀온 박상희는 순천 무더위에도 정신력이 강해보였다. 그는 “태국을 다녀와서 인지 참을만한 더위”라며 “16강전 시합에서 만족하지 못해서인지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마음으로 고쳐먹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만족하고 내 플레이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민화는 끈질긴 플레이로 박상희의 백핸드를 공략했다. 1세트 4-1로 리드한  유민화는 상대 회전이 높이 걸리는 볼들을 유연한 몸돌림으로 저지했다. 캐논 샷보단 각도 깊은 앵글 샷으로 승부를 걸었다. 박상희는 베이스라인에서 맞대응하며 찬스만을 기다렸으나 유민화의 백핸드 다운더라인 연속 위닝 샷이 나오며 유민화가 첫 세트 6-2로 획득했다.
   
▲ 디펜스로 에러를 유도하는 유민화(창원시청, 국내 12위)
2세트에서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었다.  긴 스트로크로 유민화를 베이스라인 뒤로 밀어낸 박상희는 5구째 드롭샷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3-0으로 만들었다. 앤드체인지때 유민화는 팔꿈치 근육이 뭉쳐 메디컬타임을 불렀다. 이를 의식한 박상희는 매섭게 몰아치며 2세트를 6-0으로 획득해 세트올로 승부를 몰고갔다.
 
3세트에서 유민화는 팔꿈치와 손목 고통을 참고 첫 게임을 버텼으나 전 경기부터 무리한 탓에 기권했다.
 
박상희는 29일 4강전에서 수원시청의 홍승연(국내 7위)과 맞붙는다.
   
▲ 왼쪽부터 유민화(창원시청), 박남순 심판, 박상희(명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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