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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기술력, 페더러의 힘윔블던 남자 16강에 7명 진출
런던=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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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0  10: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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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앤더슨, 나달,머레이. 비너스, 조코비치(시계방향순)

이번 윔블던대회에서  30대 남자선수  8명이 16강에 오른 것에 대해 '클래식 매치'라고 이야기 한다.

이에 대해 로저 페더러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선수 나이 30세가 넘더라도 테니스계를 떠나지 않고 남아있기 시작한 것 같다"며 "여기 언급된 이름 뿐만 아니라  퀸즈에서 우승한 펠리치아노 로페즈, 밀로스 라오니치에 역전패 당한 미카일 유즈니도 있다.  이들 모두 주니어때부터 나와 함께 해왔던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더러는 "아직도 테니스의 끈을 놓지 않고 투어도 다니면서, 코트에서는 젊은 선수들하고 나란히 경쟁하는 터프한 모습을 보는게 흐뭇하다"며  "우리 30대를 대표하는 나달, 머레이, 조코비치와 함께 막강한 팀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앤디 머레이, 샘 퀘리, 케빈 앤더슨, 라파엘 나달, 질 뮬러, 로저 페더러, 토마스 베르디흐, 노박 조코비치 등 남자 30대 선수 8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정확히 절반이다. 

여자의 경우 16명 가운데 2명이 4회전에 오른 것에 비하면 남자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자 30대가 여전히 투어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은 페더러의 힘으로 평가된다.   상당수가 유럽 주니어 클레이코트에서 같이 운동을 한 선수다. 그 가운데 페더러가 선봉에 서서 체력이 떨어진 이들의 기술 진화를 유도하고 있다.  그랜드슬램에서 평균 3,4세트를 소화하면서  두시간 이상의  경기 시간을 소화하는 가운데 기술없이는 생존이 어렵고 20대의 체력과 파워에 밀린다. 따라서 페더러의 주기적인 기술 진화와 보강이  10년전만 했으면 은퇴했을 나이에 그랜드슬램 둘째주에도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여자의 경우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는 은퇴한 뒤 복귀해 활약을 하고 있고  남녀 통틀어 최고령인 37살의 비너스 윌리엄스의 선전과 서바이벌 비결은 기술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보통 한 경기에 남자는 2km내외를 뛴다.  라켓 들고 뛰어 다니는 시간은 총 경기시간의 3분의 1정도다. 따라서 그 정도 버틸 체력은 기본이고 거기에 20대들을 이겨낼 기술이 있다면 투어 생활이 너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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