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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당장 프로로 간다"RG 여자 주니어 우승자 15살 휘트니 오쉬게
글 이은정 객원기자 사진 박원식 기자  |  ejlee50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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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5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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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주니어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엔 ‘올-아메리칸’ 매치라는 흔치 않은 광경이 펼쳐졌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15살 휘트니 오쉬게가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17살 클레어 리우를 상대로 6-4, 6-7 (5), 6-3 으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모습은 많은 미국 테니스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는 롤랑 가로스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1980년 이후 37년 만에 이루어진 두 미국 선수간의 결승 매치이며, 오쉬게는 미국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주니어 그랜드 슬램 여자 챔피언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준우승을 한 클레어와의 지난 4월 이스터볼 (Easter Bowl) 대회 준결승에서는  1-6 1-6으로 완패했던 휘트니였다. 그 때와 차이는 캘리포니아의 하드 코트와 프랑스 파리의 붉은 클레이 코트라는 점이다.

6살에 테니스를 시작하여 아빠 데스몬드 오쉬게의 코칭 아래 훈련해온 15살 소녀는 세계 주니어 랭킹 5위에서 이제 프로 투어 선수의 세계로 당당히 입성하게 된다. 다음은 휘트니 오쉬게와의 프랑스오픈 공식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축하한다. 우승 직후에는 아주 차분해 보였는데 곧 환한 웃음을 보여줬다. 승리 소감은?

= 내가 좀 무표정일 때가 있다. 물론 너무 기쁘다. 그동안의 힘든 훈련을 보상받는 값진 승리이다. 클레어는 3세트 내내 어려운 상대였다.

 

Q. 2세트 얘기를 해보자. 5-3정도부터 클레어가 반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어떻게 3세트에 임했나?

=모멘텀이 자주 바뀌었다. 내가 6-5, 40-15로 뒤쳐지고 있다가 게임을 따기도 했고, 타이브레이크 게임에서는 4-2로 이기다가도 결국 클레어에게 타이브레이커를 내주기도 했다. 첫 3회전 경기가 모두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스스로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주문했고 결국 해낸 것 같다.

 

Q. 클레이 코트에서 경기하는 걸 즐기는 편인가?

= 붉은색 클레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면이다. 클레이에서는 공이 튀기며 속도가 줄어서 볼에 가기까지 여유가 좀 더 생기기 때문이다. 슬라이딩을 즐기는 편이다.

(오쉬게는 이번 시즌 초반 파라과이와 브라질에서 열린 1등급 대회에서 이미 2번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데, 모두 클레이 코트였다. )

 

Q. 상대선수 클레어에 대해 잘 아는가? 같은 아카데미 (IMG) 출신인가?

=IMG 는 아닌 것으로 안다. 하지만 USTA (전미 테니스 연합)를 통해 투어를 같이 다니기도 했고 같이 방을 나눠쓴 적도 있어서 잘 안다. 지난 이스터 볼 대회에서는 내가 크게 진 경험이 있는 만큼 상대하기 터프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Q. 15살이란 나이에 주니어 그랜슬램에서 우승하리라 예상했는가?

=물론 우승을 목표로 하긴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믿었다.

 

Q. 프로 전향 계획은? 올 여름 시즌 계획은 어떤가?

=내년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이미 프로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올해 성적이 좋은 만큼 적절한 기회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투어 스케줄이 잡힌 것은 없다. 아빠와 주변분들 도움을 받아 계획에 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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