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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선수 살아남기(2) 서브
방극용 기자  |  bangy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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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28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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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선수 살아남기(2)

 

연재 순서

(1) 스트로크
(2) 서브
(3) 스텝과 멘탈

키가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를 이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지난 11호에서 키 작은 선수의 스트로크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선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를 이기려면
(1)라이빙 볼을 치고 (2)안정적인 임팩트 구역을 확보하고 (3)네트와 가까워지고 (4)상대의 타이밍을 뺏어라.

이번 호에서는 키작은 선수의 최대 약점인 서브에 대해서 살펴보자.

한쪽 코트의 베이스 라인에서 반대편 코트의 서비스 라인까지 일직선상의 길이를 재면 정확히 60feet(18.285m/1feet=30.28cm)가 나온다.

서브가 인이 될 수 있는 최저 임팩트의 높이와 키는?

 

   
 

위 그림은 임팩트 지점에 따라서 얼마나 서비스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가를 추정치(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로 그려본 것이다.
임팩트 지점이 254cm인 선수가 완전한 플랫으로 서브를 넣었다고 가정했을 경우 네트에 닿지 않고 볼이 바운드 되는 지점은 서비스 라인이다.
또한 임팩트 지점이 300cm인 선수가 완전한 플랫으로 서브를 넣었다고 가정한다면 그 볼은 서비스 라인에서 최대 164cm까지 안에 떨어질 수 있다.

이것을 선수의 키로 환산 했을 경우 임팩트 지점이 254cm인 선수의 키는 약 160cm정도 된다
(임팩트 지점 254cm에서 팔과 라켓의 가동 범위+점프력을 제외함. 이 사항은 선수 개개인마다 달라 추정치로 하였다)
임팩트 지점이 300cm인 선수의 키는 약 200cm정도 된다.
약 40cm정도의 신장 차이가 일으키는 서브의 각도 차가 약 1m64 정도의 서브 공간을 확보해 주는 셈이다.

 
   
 

서브는 키 큰 선수가 유리

이렇게 테니스에서 신장이 크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플랫 서브는 스핀이나 슬라이스 서브에 비해 좀 더 빠르고 강하게 상대편의 서비스 코트에 꽂히기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첫 서브를 플랫 서브 위주로 넣고 두번째 서브는 플랫 서브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스핀 서브나 슬라이스 서브를 넣는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샤라포바와 자코팔로바의 경기를 되짚어 보자.
샤라포바는 여자 선수들 중 가장 큰 188cm의 신장을 갖고 있었고 자코팔로바는 166cm의 단신이었다. 샤라포바는 자코팔로바의 포,백 스트로크에 거의 경기를 질 뻔 하였으나 서브와 리턴에서 자코팔로바에 비해 월등한 기량으로 이기고 결승까지 진출해 프랑스오픈의 우승컵을 처음 들어 올렸다.

샤라포바에 비하여 거의 22cm정도의 작은 신장을 갖고 있는 자코팔로바는 두번째 서브를 거의 스핀 서브로 넣었다.
강력하지 못한 스핀 서브는 거의 샤라포바의 리턴 반경내로 들어왔고 샤랴포바는 스핀을 먹고 바운드 되어 튀어 오른 볼을 강력한 리턴으로 보내 자코팔로바를 어렵게 만들었다.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에게 서브를 넣는 방법은?

   
 
사실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와 맞붙어서 똑 같은 서브를 넣는다면 아무래도 팔이 긴 키 큰 선수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절대적으로 서브에서 불리한 상황을 안고 가야 하는 키 작은 선수들은 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할까?

1) 에이스를 노리지 말고 첫 서브 확률을 높여라.
2) 첫 서브와 두번째 서브를 같게, 두번째 서브는 낮게 깔리도록 넣어라.

노터치 에이스는 테니스 선수들의 로망이다.
나를 상대하는 적이 나의 서브를 손도 대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는 모습…얼마나 통쾌한가?
그러나 키 작은 선수에게는 너무나 멀고도 먼 사랑이요 집착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키 작은 선수에게 플랫으로 서브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은 너무 협소하다.
물론 부단한 연습을 통하여 그 작은 공간에 강력한 플랫성 서브를 꽂아 에이스를 넣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 하면 파워를 줄이고 좀 더 안정적으로 서브를 넣을 수 밖에.
엘리트 선수들이나 동호인들이나 대부분이 첫 서브는 수비 위주의 리턴이 주류를 이루고 두번째 서브는 공격적인 리턴을 하려고 한다.
때문에 첫 서브가 그리 강력하지 않더라도 리시버가 강력한 리턴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로 넣고 첫 서브의 확률을 높이면 당연 아무리 신장 차이가 나더라도 그 포인트를 획득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또한, 키 큰 선수들은 낮은 볼을 치려면 키 작은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세를 낮추어서 리턴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력한 리턴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상대의 불안정한 리턴은 나에게 유리한 볼이 되지 않겠는가?

 키 작은 선수가 키 큰 선수를 이길 수 있는 서브 방법은
결론적으로 첫 서브나 두번째 서브를 구분하지 말고 동일한 강도로 최대한 바운드가 낮게 깔리게 넣으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도움말 김성배 KBS-N 스포츠 해설위원, 신태진 코치 사진 테니스피플 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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