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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잡이 블라츠 룰라(슬로베니아, 263위)에 포핸드 크로스를 백핸드로 카운터어택을 날리는 권순우(건국대, 301위) |
대한민국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건국대, 301위)가 2주연속 챌린저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 1회전 권순우는 건국대 신입생인 정윤성(572위)을 7-6(9), 7-5로 이기고 2회전에서는 일본의 켄토 타케우치(524위)를 7-6(5), 6-3으로 1시간 35분만에 격파하며 예선결승전에 올랐다.
2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게이오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 예선결승전에서 권순우는 슬로베니아의 블라츠 룰라(263위)를 6-4, 6-4로 1시간 11분만에 물리치고 2주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했다.권순우는 본선 1회전 대만의 제이슨 정(170위)과 붙는다.
한편 본선자동 출전한 이덕희(KDB산업은행 후원, 현대자동차, 135위)는 세르비아의 마르코 테파박(203위)과 대결한다.
아래는 일본챌린저 2주연속 본선 진출한 권순우 선수 인터뷰내용이다.
-오늘 예선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블라츠 룰라(263위)를 6-4, 6-4로 이겼다. 경기소감은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다. 상대방이 왼손잡이여서 생각보다 많이 까다로웠지만 오늘 랠리싸움에서 승부가 많이 났다고 본다.
-전 대회는 실내코트이며 카페트용 코트라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요코하마 게이오챌린저는 실외코트라 적응하는데 힘들었나?
=실내 카페트에서 실외 하드코트로 바뀐 상태여서 초반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코트장에서 뛰는 게 빨리 적응이 되어 게임을 잘 풀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선 1회전에서 정윤성 선수랑 오랜만에 코리아 매치를 선보였는데 어땠는지
=(정)윤성이랑 하면서 서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좋은 경기는 하지 못한 것 같다.
-데이비스컵이후 나날이 상승세다. 이번 요코하마 게이오챌린저대회 각오는
=항상 어느 대회든 목표는 우승이다. 컨디션도 좋은 만큼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코치로서 상승세인 권순우 선수를 바라봤을 때
=(탁정모 코치) 권순우는 아직도 어리고 배우는 단계기 때문에 승패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고자하는 플레이에 포커스를 둔다.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지는 것 그 다음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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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연속 챌린저대회 본선 진출한 권순우가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쳤다 |
1세트 권순우는 첫 서브 확률 84%까지 올리며 둘은 각각 서브게임을 안내줬다. 아홉 번째 게임 4-4 블라츠 룰라 서브에서 권순우는 듀스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4를 만들었다. 권순우는 서브게임 30-40로 브레이크 잡혔지만 블라츠 룰라에 공격을 역이용한 어그레시브로 처리하며 1세트 6-4로 가져왔다.
2세트 왼손잡이 블라츠 룰라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로 인해 서브스피드가 떨어졌다. 권순우는 바람을 이용해 사이드보다는 가운데 긴 랠리로 승부수를 띄우며 결정적일 때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면서 2세트도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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