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마포고, 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후원, 186위)가 카오슝챌린저(총상금 12만5천달러+H) 2회전에 진출했다.

9월 20일 대만에서 펼쳐진 대회 1회전에서 이덕희가 모리야 히로키(일본, 165위)를 1시간 41분 만에 7-6(6), 6-4로 물리쳤다.  모리야 히로키는 지난 주 중국 난창챌린저대회 결승에서 정현을 세트스코어 2대1로 이기고 우승한 바 있다

첫 세트 이덕희는 자신의 범실로 브레이크를 당하며 2대5까지 리드를 허용했지만 그 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며 5대5를 만들고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이덕희는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승기를 잡고 8대6으로 첫 세트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두 번째 세트는 게임스코어 3대2에서 견고한 백핸드 리턴을 보이며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5대3에서 매치포인트까지 가져갔으나 모리야 히로키의 견고한 수비에 잇다른 범실을 범하며 브레이크를 허용하고 5대4까지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 모리야 히로키의 서브게임을 또 다시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이덕희는 서브에이스를 9개나 했지만 더블폴트를 7개를 할 정도로 공격적인 서브를 구사했다. 더블폴트를 두려워 하지 않고 공격적인 게임을 운영한 것이 이 경기의 승리 요인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서브후 3구 공격에도 과감함을 보였다.

이덕희는 "오늘은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세컨서브도 더블폴트를 두려워 하지 않고 넣었다 첫세트 잘 안풀렸지만 끝까지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중요할때마다 첫서브가 잘들어가서 이길수 있었다 다음 시합도 준비 잘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덕희는 니키 다쿠토(429위 일본)와 조제프 코발리크(124위 슬로바키아 7번시드)의 승자와 대회 2회전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