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6개월이면 손들고 나갈겁니다. 협회 운영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곽용운 회장을 만나  인수인계 작업이 어떻게 진행 되는 지,  업무 착수하고 두려움이 앞서는 지 자신감이 생기는 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협회 살림을 들여다보니 어떤 점이 드러나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곽 회장은 새 집행부가 흐트러지거나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임 집행부의 행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수인계서를 책으로 묶어 백서로 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잘한 점은 잘한점 데로, 못한 점은 못한 점 데로 한국테니스의 현주소를 적어본다고 합니다.    그후 그 백서는 현 집행부의 필독서로 삼아 해야할 일, 하지말아야 할 일을 명심하겠다고 합니다.

금융권에서 십수년간 근무했던 곽 회장은 "돈을 벌려면 새나가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며 "엉뚱하게 새는 것을 막으면 조직도 튼튼해지고 외부에 윈-윈 전략 제안도 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새는 돈부터 막으라'는 재테크실용서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곽 회장은 옛 선현들의 지혜인  "열 식구 벌지 말고 한 입을 덜어라"라며 잘 살려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아껴 절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