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17일 카슨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제5회 H마트배 한인 테니스대회 일부 입상자들이 시상식이 끝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대회는 미주 테니스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한인 테니스 대회다

전국 테니스 애호가들 기량 겨뤘다
장년부 단식 피터 장씨 우승

미주 전역의 한인 테니스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냈다.

지난 16~17일 로스앤젤레스 카슨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제5회 H마트배 한인 테니스대회’ 에는 한인 실력파 테니스인 5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 대회는 한국 국민생활체육 전국테니스연합회(회장 김문일)의 미주 지부인 미주테니스연합회(회장 김인곤)가 매년 한 차례 주관하는 대표적인 테니스 축제이다.

첫날 개회식은 각 지역 동호회 선수단들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매해 규모가 커지는 한인 테니스대회 권위를 반영하듯 한국 테니스계의 자랑인 이형택 전 국가대표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 축하했다.

테니스연합회 김인곤 회장은 “미주 한인테니스대회는 한국과 중국에서 선수단이 참석하고 뉴욕, 애리조나, 라스베가스, 샌호세 등 전 지역에서 참여한 축제”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테니스가 한인사회 더 많이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 선수단은 개회식 후 기념촬영을 한 뒤 곧바로 경기에 들어갔다. 대회 이틀 동안 각 동호회 선수들은 단식, 복식, 단체전 등으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주요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장년부 단식
우승: 피터 장, 준우승: 이태성
▲ 베테런부 단식
우승: 이진형, 준우승: 정만석
▲ 이순부 단식
우승: 이상헌, 준우승: 서정풍

▲ 이순부 복식
우승: 최상규·이재성
준우승: 전기석·이기재
▲ 여자복식 A
우승: 양미애·서은주
준우승: 이수령·이복연
▲ 여자복식 B
우승: 미셸 신·정명희
준우승: 애나 김·루시아 김
▲ 혼합복식 A
우승: 편홍범·배선희
준우승: 정만석·이수형
▲ 혼합복식 B
우승: 이선자·이광우
준우승: 송승수·김선옥

▲ 단체전 A
우승: KOREA
준우승: Four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