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패배했다.

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1000시리즈(총상금 374만8천925 유로) 단식 2회전에서 이리 베셀리(55위·체코)에게 1대2(4-6 6-2 4-6)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클레이코트 경기에 나섰으나 세계 55위 베셀리에게 패했다. 

올해 5월 프랑스오픈 우승을 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이날 몬테카를로 패배로 우승 전선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조코비치가 50위권 선수에게 패한 것은 는 2010년 6월 자비에르 말리세(벨기에,71위)에게 패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조코비치의 조기 탈락으로 앤디 머레이(2위·영국),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이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