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머레이 형 제이미 머레이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가 ATP(남자 프로 테니스 협회) 투어대회 공식 후원에 이어 테니스 후원 대상을 늘리고 있다.

ATP 2016 공식 후원사인 푸조는 17일 영국 앤디 머레이 형인  제이미 머레이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면서  3년간 후원계약을 맺었다.   푸조는 영국테니스협회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투어대회때 선수와 심판, 내빈 이동을 위해 푸조 508, 3008,5008, MPV차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올해부터 푸조사는 영국협회의 플래티넘 파트너로 승격되었다.

푸조는 제이미 머레이와 영국협회 후원에 앞서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와 후원 계약을 맺었고 1984년부터 30년 넘게 프랑스오픈의 공식 파트너의 지위를 지속시켜왔다. 또한 후안 마틴 델포트로, 다비드 고팽, 다비드 페러를 홍보대사로 정하고 후원해왔다.

브랜드 파트너십 담당인 앤드류 디드릭 이사는 "오랜 역사와 폭넓은 자동차의 선택 범위, 경쟁력있는 자동차의 특징을 지닌 푸조는 세계 테니스계에 노출이 되고 있다"며 " 올해는 테니스가 갖고 있는 퍼포먼스와 혁신, 우아함의 가치를 함께 공유해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앤드류는 "푸조가 영국협회와 ATP를 후원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테니스에 모이게 하고 최고의 스포츠의 지위로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조의 테니스 관련 후원 규모는 연간 5천만 달러(약 613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푸조는 지난해 11월  ATP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2016년 ATP 월드투어의 공식 차량으로 채택된 푸조는 20회 이상의 ATP 월드투어 대회(ATP World Tour tournaments)에 대표모델인 푸조 508과 푸조 3008 등을 500대 이상 지원한다.   

우리나라 테니스도  정현과 같은 투어 선수를 양산하고 대표팀은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하고, 국내 테니스 대회의 격을 높이면  푸조같은 자동차 회사, 기아차, 현대차, 벤츠, BMW 등의 관심 영역에 들어갈 것이다. 이들 회사들은 해외 테니스를 마케팅 확대 영역으로 삼아 테니스 대회와 선수 후원을 한다.  이들 자동차 회사가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나라 테니스도 글로벌 스포츠의 영역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