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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전문 투어 선수 양성하면 어떨까설재민-임용규 터키퓨처스 4강 진출
신동준 기자 박원식 기자  |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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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13  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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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재민 국내대회 복식 우승 사진 모음

미국의 브라이언 형제, 태국의 라티와타나 형제, 인도의 부바티와 파에즈. 이들은 투어와 그랜드슬램 복식무대에서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다.  태국의 라티와타나 쌍둥이 형제는 우리나라 퓨처스와 챌린저에 출전한 낯익은 선수들이다.  그러더니 그랜드슬램에도 출전한다.

남자의 경우 복식 전문 선수들이 단식에서 성적을 내진 못하지만 투어와 그랜드슬램 복식에 꾸준히 출전해 단식 선수들이 누리는 혜택(호텔, 식사, 메인 코트 경기,시상식, 트로피)을 똑같이 누린다.   전 세계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단식에서 은퇴했지만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 등에 출전해 그랜드슬램 대회 마지막날까지 경기장과 스트링부스, 선수 휴게실을 누비고 다닌다.  생기 발랄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힝기스는 테니스를 정말 즐기는 선수라는 것을 실감했다.   

지난 호주오픈 요넥스 스트링 부스 작은 공간에서 기자와 몸이 부딪혀 서로 미안해 하던 경험이 있다.  중국의 여자 선수들은 복식에 출전하다가 투어 분위기를 익혀 단식에서도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일본의 다테 기미코도 마흔 중반을 넘기고도 단식 예선, 여자 복식 본선 등에 출전하며 선수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무튼 우리나라도 복식잘했던 이형택 원장이나 여타 선수들이 투어 무대를 복식에서 더 활약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런 와중에 데이비스컵 뉴질랜드 전을 앞두고 우리나라 복식  최강 카드로 꼽히는 설재민(KDB산업은행)이 임용규(당진시청)와 퓨처스 4강 진출을 합작했다. 우승도 가능해 보인다.

설재민은 12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터키 6차 퓨처스(총상금 1만달러) 복식 2회전에서 임용규와 함께

터키의 사프 아가비군과 아니 유크셀을  6-3 6-3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2번 시드를 이긴 설재민-임용규는 준결승에서  3번 시드 바딤 알렉신코(우크라이나)-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포르투갈)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이번 터키 퓨처스는 노갑택 감독을 사령탑으로 하는 대표팀이 3월 뉴질랜드와의 데이비스컵을 앞두고 전력 극대화 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설재민은 임용규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할 카드로 준비중이다. 설재민은 2011년 중국심천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임용규와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선수들 자신이 연봉을 투어 비용에 투자해 복식 랭킹을 끌어올리고 복식 랭킹 100위안에 들면 협회에서 투어 비용의 30% 보조해주고  50위안에 들어 그랜드슬램에 뛰면 투어비용 50%를 지원해주고 톱 10에 들면  100% 지원하는 방책은 어떨까.   실업선수들이 국내에서 번 상금과 연봉으로 국내외 퓨처스와 챌린저를 돌고 이를 바탕으로 투어무대에 진입하는 그림을 그려본다.  랭킹이 올라 그랜드슬램 복식에 출전하면 단식 메인 드로에 정현과 이덕희, 정윤성이 있고 남자 복식에 설재민-임용규가 출전하고, 주니어에 몇명 더 나오면 우리나라도 그랜드슬램에서 대회 첫날부터 시작해 10일이상 선수들이 머물게 된다.

비록 데이비스컵에서 중요한 복식 승리를 위해 설재민과 임용규를 꾸렸지만 검증된 이들이 투어 복식 전문선수로 국가를 대표하고 국위선양하는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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