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선 스트링거(왼쪽)가 정현과 기념촬영을 했다

▲ 고일선 스트링거가 스트링 수리를 한 선수들

서울에서 뉴욕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스튜어디스들은 뉴욕까지 걸어간다고들 한다. 그만큼 고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주오픈이 열리는 20여일간의 대회기간 내내 서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선수들의 라켓 스트링을 수리하는 스트링거들이다.  

지난해는 윌슨에서 스트링 서비스를 했는데 이번에는 요넥스에서 스트링 부스를 맡았다.  선수들의 승패를 좌우하는 라켓을 책임지고 있다. 20여명의 공식 스트링거 가운데 우리나라 고일선 스트링거가 요넥스코리아의 추천으로 스트링팀에 합류했다. 예선전부터 본선까지 아침 일찍부터 저녁늦게 까지 하루종일 서서 일했다.  고일선 스트링거는 예선에 출전한 장수정을 비롯해 본선 메인드로 정현 등의 스트링 수리를 했는데 보통 18명의 선수를 맡고 하루 30여자루 스트링 수리를 했다.  전체적으로는 하루에 544자루 스트링 수리를 한 날이 있다. 

고일선 스트링거는 "호주오픈에 처음와서 맡은 장수정 선수의 라켓 스트링 수리를 잊을 수가 없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면 하루종일 서서 일해도 힘든 줄 모를 것 같다"고 말했다. 

아래는 고일선 스트링거가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에  공식 스트링거로 참가한 소감 

주니어대회에 출전한 오찬영과 정윤성

아침 8시부터 밤 늦게 까지 서서 일하는 고일선(오른쪽)

관중들이 스트링거의 손놀림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일본 요넥스 본사의 글로벌 마케팅 일환으로 호주오픈에 스트링 부스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