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레나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뒤 포토 세레머니를 끝내고 코치 패트릭 무라토글로에게 다가가 기쁨과 감사의 입맞춤을 하고 있다.세레나 코치 패트릭은 한때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를 꿈꿨다. 아버지의 반대로 선수의 길을 포기한 대신 경영학을 공부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줄 선수를 키우기로 작정해 세운것이 아카데미다. 전세계 아카데미를 돌아다녀 철학과 원칙을 세우고 96년에 프랑스 파리 근교에 아카데미를 세웠다. 무라토글로의 철학은 세계 100위는 필요없다. 오직 톱10만이 목표다.
전세계를 상대로 정신력과 재능 등 자질이 입증된 선수만 캐스팅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운다는 원칙(5살 어린이도 낮잠시간 제외하고 프로 선수들의 일과를 소화하게 함)이 그의 선수 지도 철학이다. 무라토글로 출신 바그다티스가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고 10위에 들었다. 니콜라스 키퍼와 마리오 안치치가 톱10에 들었다. 무라토글로의 철학을 입증하는 선수들이다. 여자 선수로는 마리온 바톨리가 그곳 출신이다. 키 1m70, 체중은 58kg.양손 포핸드의 선수를 세계 정상에 올린 것도 무라토글로의 신념이 다시 한번 옳았음이 입증됐다
▲ 세레나는 세트마다 1-0이 되어 엔드체인지할때 벤치로 가서 물을 마시지 않고 벤치 반대편으로 해서 그냥 건너간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매 세트 첫 게임 뒤 이동할때 네트 포스트옆에 놓여진 IBM광고판에서 M 자를 라켓으로 툭 치고 간다. M은 기자의 상상으로 코치 무라토글로의 첫 이니셜과 같다. 세레나로서는 의미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은 것이 아닐 지 모르겠다.
▲ 결승전 3세트 0-1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놓치고 엔드체인지 할때 M을 건드리지 않고 그냥 바삐 건너갔다. 이번 대회 딱 한번 터치를 걸렀다
▲ 세레나는 왼손잡이? 3세트 4-2 15-30에서 세레나가 다급한 나머지 사파로바가 백핸드쪽으로 보낸 공을 왼손으로 넘기고 있다. 그 공은 잘 넘어가 30-30을 만들었다. 백핸드를 잘하려면 왼손으로 포핸드 연습을 하라는 말이 있다. 세레나의 백핸드는 힘이 있고 안정적인데 평소에 양팔, 양손을 균형있게 운동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