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대회와 동호인대회에서 팜플렛을 만든다. 동호인대회 가운데 오랜 역사를 지닌 화곡클럽이 40회대회를 맞아 팜플렛을 만들어 스폰서와 대회 참석자들에게 내놓았다. 과거와 현재를 담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어느 대회 팜플렛보다 이것보다 나은 것이 있을 지 궁금하다.

▲ 앨범 열 권을 펼쳤다. 나는 과연 나 자신을 위한 홍보를 위해 이런 일을 하는 것일까?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책 '인비저블Invisibles'이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트위터의 '팔로어' 숫자로 대변되는 무자비한 자기 홍보의 시대. 이 '자기 PR의 시대'를 거슬러 투명인간이 되라고 충고하는 '인비저블'의 저자 데이비즈 즈와이그(Zweig). 타인의 인정과 주목을 받는 건 실제 가치보다 훨씬 과장돼 있으며, 자기 일에 조용히 매진하면서 깊은 성취감을 얻는 전문가가 되는 게 더 낫다는 제안이다. 치밀성, 책임감, 그리고 타인의 인정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로 살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얻는 보상이, 남의 이목이나 명성을 통해 얻는 보상보다 훨씬 값지고 오래간단다. 남의 이목에 노출되는 피곤함을 겪지 않으면서도 조용히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노력과 겸손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내용을 가슴에 담는다.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요즘 어쩌면 이 분야야말로 진정한 블루 오션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