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대만전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복식에서 패했다.

전날 두 단식을 이기며 기세를 올린 데이비스컵 한국 대표팀(감독 노갑택)은 13일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복식에서  임용규(당진시청,396위)와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 후원,180위)이 대만의 첸티(252위)와 팽 신인(1607위)을 맞아 2-3(6:7<3> 6:3 6:2 5:7 3: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중간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5일 두 단식 중 하나만 이기면 1그룹에 잔류한다.

노갑택 감독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올 복식 조합 가동차원에서 임용규와 정현을 복식에 투입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두 선수는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내줬지만 내리 두세트를 6-3 6-2로 이겼다. 4세트 5-5에서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5-7로 패해 세트스코어 2-2를 기록했다.  

5세트에서 임용규와 정현은 3-6으로 패했다.  

14일 단식에서는 정현과 헝추이첸, 임용규와 왕치프가 경기를 한다.

한편 첫날 단식에서 임용규는 헝추이첸을 6-2 6-2 6-0으로 이겼고 정현도 왕치푸에게 6-4 7-5 6-2로 이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