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의 여왕 세레나 윌리엄스가 대회 1주차 마지막날에 패하며 탈락했다. 

세계 1위 이자 윔블던 5회 우승에 빛나는 세레나는 28일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프랑스의 알리제 코르네에게 6-1 3-6 4-6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세레나는 1번 시드이고 코르네는 25번 시드다. 

세레나는 2,3세트를 1-5, 2-5로 각각 밀리면서 아주 불리한 형세로 코트 플레이를 했다. 세레나를 잡은 코르네는 캐나다의 지니 부샤르와 4회전에서 만난다.

코르네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몇년전에 잔디에서 아무런 플레이도 할 수 없었고 서 있기도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코트에 서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꿈만 같다"라고 털어 놓았다. 

여자 단식에서는  코르네-부샤르, 샤라포바-케르베,  할렙-디아스, 스미트코바-사파로바, 마카로바-라드반스카,  크비토바-펭슈아이, 보즈니아키-스트리코바 등이 각각 4회전을 각각  치러 우승 후보가 서서히 가려지고 있다. 샤라포바와 부샤르, 할렙 등이 한 박스에 몰려 이 가운데 결승 진출자가 한명 나오고, 다른  박스에서는 라드반스카와 보즈니아키 중에서 결승 진출자 남은 1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윔블던은 1번 시드 세레나와 2번 시드 리나가 탈락하면서 WTA 랭킹 순 시드 배정이 도마위에 올라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