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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잘 하려면코리아오픈 관전법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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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4  18: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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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구청 홍승연   사진 제공 코리아오픈 미디어팀
   
 삼성증권 이소라 

14일 2013 코리아오픈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이소라 송아, 최수연 전남연 홍승연 최지희가 첫날 출전했다. 이소라를 제외하고 모두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한 와일드카드이거나 대기 선수로 운좋게 출전했다.  이 가운데 예선 1회전을 통과한 선수는 단 한명. 홍승연(금정구청)뿐이다.  전남연과 경기를 해 6-1 6-0으로 이기고 국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회전을 통과했다.

이소라(삼성증권)는 스페인의 파라 산토냐에게 5-7 6-4 5-7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최수연은 일본의 미야무라에게 1-6 1-6, 송아는 루마니아 올라루에게 0-6 2-6,최지희는 일본 오자키에게 2-6 0-6으로 졌다.  

왜 졌을까. 동아시아에 멀리 비행기타고 올 정도의 외국선수이면 만만찮다. 투어 선수의 목표를 세우고 예선부터 기회가 있으면 뛰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본선 선수에 비해 좀 처지지만 볼을 잡아 친다는 것이다. 제대로 자세를 갖추고 상대의 볼을 잡아서 확실하게 포인트를 낸다. 작은 체구일지라도 몸의 회전이 좋고 신체 조건을 최대한 이용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기려면 몸을 만들어야 한다. 몸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아야 이길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 한해 테니스피플이 취재한 국내외 남녀 선수의 포핸드, 백핸드, 서브 자세다. 자세만 보아도 100위안에 드는 선수인지 톱10 선수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10년째 치러지는 국내 유일의 투어대회를 어떻게 관전해야 하는지, 무엇을 유심히 보아야 하는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한마디로 선수관전법이다.

 

코리아오픈 출전 선수 플레이 관전법

피-> 살-> 근육-> 뼈-> 회전

발->무릎->허리 회전->어깨 근육


흔히 테니스 경기를 현장에서 아무 생각없이 보면 고개돌리기 바쁘다. 경기가 끝나면 승패만 알 뿐 머리 속에 남는 것이 없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현대 테니스 관점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경기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현대 테니스라고 하는 것은 보다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보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말한다.

선수 플레이 체크 리스트

1 라켓을 위로 들고 아래로 치는가
2 라켓을 밖에서 들어 안으로 치는가
3 머리는 고정되어 앞을 보는가
4 우에서 좌, 좌에서 우로 가로 스윙을 하는가
5 축이 살아 있는가(좋은 축=좋은 샷=위닝 샷=득점)


6 앉아서 치는가, 서서치는가
7 임팩트를 하고 홀드(잠깐 멈춤)를 하는가, 안하는가
8 스텝은 자연스러운가 부자연스러운가
9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치는가, 베이스라인에서 물러나 치는가
10 중심이 살아서 치는가, 중심이 무너져 치는가

11 라켓을 과도하게 뒤로 많이 빼는가, 라켓을 적당하게 빼는가
12 스핀 볼을 많이 구사하는가, 플랫 볼을 많이 구사하는가
13 임팩트 이후 발이 가능하면 앞을 향하는가, 비스듬한가
14 몸통 회전은 제대로 하는가
15 어깨 회전은 미리 하는가

16 서브=야구 투수의 투구, 배구의 스파이크 자세와 비슷한가
17 포핸드=태권도의 정권 찌르기, 권투의 좌후 스트레이트와 비슷한가
18 볼을 몸 앞에서 맞히는가 몸 옆에서 맞히는가
19  경기 초반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가, 헉헉대면서 끌려다니는가 
20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물흐르듯 하는가  부자연스럽게 하는가
 

이상의 몇가지 기준을 참고해 보면 코리아오픈이 더욱 재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다. 아울러 우리나라 선수들이 예선을 승승장구하고 본선에서도 이기는 게임을 하려면 외국 투어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것을 적용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무튼 투어 예선에 도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한다. 내년에는 기필코 본선 자력 진출이 가능하기를...

   
 프로 선수들. 작은 키 서른 넘긴 주부 자코팔로바가 30위대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왼쪽). 앤디 머레이,앤디 로딕 
   
 우리나라 남자선수들 등 
   
 남녀 투어선수와 우리나라 선수 

 

   
 
   
 서비스 자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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