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회째 무궁화컵을 개최한 <한국여성테니스연맹 배준영회장>이 최서영(인천 신촌초4_왼쪽),최수영(서울 동구로초2_오른쪽)선수의 경기 후 격려를 하고있다

 

올 해로 33회째를 맞는 무궁화컵이 한국여자테니스연맹(회장 배준영)의 주최로 호반의 도시 춘천송암코트에서 열렸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8/30~9/1 열린 초등부 대회는 어느 부서 못지않은 선수들의 참가열정과 주최측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해져 무궁화컵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 낮의 햇볕에도 경기를 참관한 배준영 회장은 시합후 승자와 패자를 모두 불러 어루만지며 어린 선수들의 테니스사랑과 투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초등부 어린선수들이 온 힘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칠 때 나도 모르게 탄성과 박수가 절로 나와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저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겁니다."라며 배 회장이 무궁화컵을 33년간 주최해 온 의의를 은연 중 내비쳤다.
또한 경기력차가 뚜렷한 두 초등선수를 격려하며 "아이구~많이 덥지?어서 물마셔."하며 막 경기를 끝 낸 최서영(인천 신촌초4)과 최수영(서울 동구로초2)선수의 땀을 닦아주는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로 그 마음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30년간 서울에서 열리다 3년전부터 춘천으로 옮겨 대회를 열고 있는 무궁화컵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여자테니스선수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여자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대회를 맞을 것"이라며 대회 TD(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은 양정순이사는 설명했다.

한편 9/1(일) 7일간의 장정을 마친 무궁화컵의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다.

33회무궁화컵 전국여자테니스대회 결과
	우승	준우승
고등부 단식	박진실(경산여고)	천수연(경산여고)
고등부 복식	김소현-윤지윤(경산여고)	김지연-최유현(중앙여고)
중등부 단식	노호연(원주여중)	우가현(원주여중)
중등부 복식	김향임-노호연(원주여중)	전세인-최유빈(포산중)
초등부(12세부)	박소현(홍연초)	정주연(홍연초)
초등부(10세부)	권지민(홍연초)	정보영(용상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