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현초등학교 6학년 장준서가 스타 등용문인 미국 오렌지볼 12세부에서 우승했다.

장준서는 21일(미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오렌지볼 남자 12세부 단식 결승에서 홍콩의 최푸왕을 6-1 7-5로 이기고 우승했다.  최푸왕은 프랑스 조 윌프리드 송가가 운영하는 올인테니스아카데미에서 훈련하는 선수다. 

준결승전에서 김시윤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최푸왕을 맞아  장준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1세트 5대0으로 앞서며 6대1로 세트를 획득했고 2세트 접전끝에 7대5로 이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준서는 지난 7월 이탈리아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12세부 대회에서도 유럽의 주니어들과 기량을 겨뤄 우승한 바 있다.

주니어 오렌지볼 국제 테니스 선수권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주니어 테니스 토너먼트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 대회에는 76개국을 대표하는 12세 이하 및 14세 이하 주니어 800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 62년 동안 주니어 오렌지볼에 참가한 테니스 전설로는 안드레 애거시, 지미 코너스, 크리스 에버트, 마리 조 페르난데스,슈테피 그라프, 저스틴 에넹, 후안 마틴 델포트로, 앤디 로딕, 모니카 셀레스 ,마리아 샤라포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그리고 2013년 우승자 앤디 머레이가 있다. 

이로써 최동휘, 정현, 홍성찬, 김동재(2022)에 이어 장준서가 우승해 한국초등테니스가 오렌지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에는 에디허 대회에서 장준서가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고, 김시윤의 오렌지볼 남자 복식 우승, 김윤하 이예린의 여자복식 우승을 했다.

이번 오렌지볼에서는 비로 인해 복식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파견 양성모, 안세환 지도자들은 " 많은 입상을 하였지만 에디허와 오렌지볼에서 서브와 네트 플레이에서 부족한 점이 보였다"고 밝혔다. 

단식 결승전 결과
Junseo, Jang 61 75 Choi, Fu Wang(HKG)

▲ 오렌지볼 남자 12세부 16강~결승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