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2년 연속 데이비스 컵 결승으로 이끈 알렉스 드미노가  코트 인터뷰에서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해 스페인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드미노는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아니발은 우루과이 사람이고 그의 어머니 에스더는 스페인 사람이다.  아버지는 시드니 조지 스트리트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고 에스더가 그곳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만났다. 

드미노는 호주와 스페인 이중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로 이주하기 전에 시드니 남부 아카데미에소 테니스를 시작했다. 2015년부터 스페인에 거주하면서 호주와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드미노는 "저는 스페인을 대표했지만 항상 호주인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드미노는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하며 프랑스어도 구사한다. 휴잇이 공식적으로 그의 코치가 된 적은 없지만 계속해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11월 24일 말라가의 마틴 카르페나 스포츠홀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테니스 토너먼트 핀란드와 호주 간의 준결승에서 호주의 알렉스 드 미나노가 핀란드의 에밀 루수부오리에 2-0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연속 데이비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알렉세이 포피린이 첫 번째 단식에서 오토 비르타넨을 7-6(5), 6-2로 꺾은 후, 세계 랭킹 12위 드미노는 에밀 루수부오리를 6-4, 6-3 연속해서 이겼다. 

2003년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호주는 26일 일요일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의 세르비아 또는 야닉 시너의 이탈리아와 맞붙게 된다.

드미노는 "우리에게는 이 컵이 최고의 목표다. 우리는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호주를 대표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튼 휴잇 감독은 결승전 진출이 그에게 "정말 많은 일"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깊이 파고들었다. 우리 선수단은 긴밀하게 결속되어 있으며 결승에서 우리 자신에게 또 다른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드 미나우르는 체코를 상대로 롤러코스터 클래식으로 놀라운 역전승을 거두며 조국의 준결승 진출을 도왔고 준결승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드미노와 휴잇은 개편된 데이비스 컵 형식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지만, 개편이후 두번씩이나 결승 진출 결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