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시절 한 번도 해외에 나가지 않은 선수, 나라 1위가 될 때까지 해외에 나가는데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라는 부모.

이런 선수가 있을까.  올해 1월 96위로 시작해 16위까지 오른 벤 쉘튼이 있다. 

아버지 브라이언 쉘튼과 어머니 리사는 "우리 아이들이 균형 잡힌 어린이로 성장하고 나중에 균형 잡힌 청년 등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는 정규 학교에 다니고, 친구를 사귀고, 사회적으로 좋은 곳에서 지내고, 탄탄한 교육을 받는 것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스포츠보다 그런 것에 중점을 두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가 귀중한 교훈을 가르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버지 브라이언은 아들이 계속해서 프로 스포츠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설사 프로 스포츠를 하더라도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좋은 교육을 받고 잘 적응한 아이들이 되기를 바랬다. 부모는 플로리다 안팎에서 한 번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기만을 바랬다. 그들은 절대로 단계를 건너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들에게는 자식의 능력 향상이 전부였다. 인간으로서의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테니스는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쉘튼 부모의 생각이다.

쉘튼의 생각은 어떤가.

"고통받고 힘들때 강인하고 끈질기게 행동하며, 아무리 아프더라도 육체적으로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내가 고수하고 있던 것이었다. 나는 테니스를 즐긴다. 육체적으로 많이 고통스러운 지금이 테니스 코트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나는 1년 동안 투어에 나가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코트에 더 많이 머물고, 체육관에서 열심히 하면서 육체적으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코트에서 매 순간을 즐기고, 테니스를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경기 뒤 승패 아랑곳하지 않고 늘 웃는 쉘튼. 긴 인생에서 테니스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