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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의 "큰물에 큰 물고기 논다" 실천하는 모치즈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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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18  08: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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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타로 모치즈키

도쿄에서 키노시타 그룹 재팬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일본/도쿄, 하드, ATP500)이 열리고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테니스대회중에 가장 큰 대회이고 일본 테니스인들의 관심을 받는 대회다.

일본 선수들의 랭킹이 본선 자동출전하기에는 대부분 낮아 선수들에게 예선과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제공했다. 

17일 단식 1회전에서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세계 215위의 모치즈키 신타로가 31위인 에체베리(아르헨티나)를 6-4, 7-6(5)로 이기고 눈물을 흘렸다. 일본선수 유일의 본선 승리 기록이다.

모치즈키는 “이기고나서 감정이 복받쳤다"라고 밝혔다.

윔블던 주니어 우승자 출신인 20살의 모치즈키가 재팬 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2년 연속. 작년 대회에서도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나카시마(미국)에게 패했다. 

에체베리와 처음으로 만난 이날  첫 세트에서 모치즈키는 일찌감치 브레이크에 성공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11번째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한 모치즈키는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 압박감에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줘 타이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6-5로 리드해 2시간 2분만에 승리했다.

모치즈키는 “초반부터 서비스 게임에서 주도권을 잡고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자신을 믿고 플레이해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승리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열린 챌린저대회때나 데이비스컵에서도 패배가 이어졌다. 1승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모처럼만에 1승을 하니 정말 안심했고, 간절했기에 눈물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승리한 모치즈키는 2회전에서 1번 시드의 테일러 프리츠와 경기한다. 프리츠는 1회전에서 세계 18위 카메론 노리(영국)를 6-4, 6-3으로 이겼다. 

테니스 투어 무대에서 1승을 한다는 것은 모치즈키의 경우처럼 어렵다.  수준이 비슷하거나 자신보다 높기에 언제나 사력을 다해도 한계와 벽을 느낀다. 그래서 선수들은 낮은 레벨의 대회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치즈키는 닭의 머리보다 용의 꼬리를 택했다. 홈코트에서 열리는 재팬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세계 31위를 시종일관 리드해 이겼다. 그리고 1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를 만난다. 좋은 경기를 보인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대회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2019년에 로저 페더러와 ATP 파이널스에서 히팅 파트너로 선정돼서 연습한 모치즈키는 그때 페더러에게서 "큰물에 큰 물고기 논다(A big fish must swim in deep waters.)"라는 말을 들었다. 작지만 큰 물을 찾아 다니고 있다.  

선수는 이렇게 성장한다.  이번 대회 2회전 진출로 40점을 확보한 모치즈키는 196위로 200위안에 처음 들어 내년 그랜드슬램 본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일본선수들 가운데 시마부쿠로가 가린에게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와타누키가 2번 시드 카메론 노리와 맞붙었고 다니엘 타로가 요즘 잘 나가는 벤 쉘튼과 경기했다.  일본의 투어 다니는 선수들이 대부분 패했지만 강호들과 맞붙는 기회를 가졌다. 

홈팬들의 응원과 홈코트의 이점을 등에 없고 3세트까지 가거나 타이브레이크를 하는 등 사력을 다했다. 

일본테니스협회는 상하이마스터스 다음으로 큰 재팬오픈이라는 큰 물 무대를 만들어 자국 선수들을 큰 물고기로 만들고 있다.

내년 1월 호주오픈 본선에 일본은 남자 3명이 출전하고 예선에 3명 등 총 6명이 들어있다. 우리나라는 권순우의 슬럼프로 한명도 호주오픈 본선에 없을 수 있는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 모치즈키는 지난 1년간 37승 32패.  작은 대회 본선 보다 큰 대회 예선을 택해 도전하고 있다고 


2023 ATP Tokyo Singles

R1: (WC)Shintaro Mochizuki (JPN) d. Tomas Martin Etcheverry (ARG) 64 76(5)
R1: (Q)Cristian Garin (CHI) d. (WC)Sho Shimabukuro (JPN) 64 36 63
R1: Ben Shelton (USA) d. (Q)Taro Daniel (JPN) 36 64 76(2)
R1: (Q)Marcos Giron (USA) d. Yoshihito Nishioka (JPN) 76(14) 46 61
R1: (2)Casper Ruud (NOR) d. (WC)Yosuke Watanuki (JPN) 76(6) 63
 


Q2: (2)Marcos Giron (USA) d. Yasutaka Uchiyama (JPN) 63 62
Q2: (4)Taro Daniel (JPN) d. Rio Noguchi (JPN) 75 64

Q1: (1)Rinky Hijikata (AUS) d. (WC)Naoki Nakagawa (JPN) 64 75
Q1: (2)Marcos Giron (USA) d. (WC)Kaichi Uchida (JPN) 64 63
Q1: Yasutaka Uchiyama (JPN) d. (7)Brandon Nakashima (USA) 76(6) 46 63
Q1: (3)Jack Draper (GBR) d. Yuta Shimizu (JPN) 64 64
Q1: (6)Jurij Rodionov (AUT) d. (WC)Hiroki Moriya (JPN) 64 57 63
Q1: (4)Taro Daniel (JPN) d. Jason Jung (TPE) 67(1) 63 63
Q1: Rio Noguchi (JPN) d. (8)Tung Lin Wu (TPE) 57 60 63

   
▲ 니시오카. ○마르코스 길론(미국) 7-6(14),4-6,6-1 ●니시오카
   
▲ 타로 다니엘. ○ 벤 쉘튼 (미국) 3-6,6-4,7-6 (2) ● 다니엘 타로 (에이블)
   
▲ 시마부쿠로. ○크리스티안·가린(칠레) 6-4,3-6,6-3 ●시마부쿠로 쇼(아리사와 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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