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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니스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누리는 호사종일 경기, 센터코트도 사용
대구=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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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0  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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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가 좋아 이날 가방을 줄 곧 매고 다녔다
   
 대구국제대회가 열린 유니버시아드 센터코트에서 대구페스티벌 참가 어린이들이 복식 경기를 하고 부모들이 관중석에서 박수를 치며 보았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한달전에 시작한 대구테니스페스티벌이 어느새 22번째를 치렀다.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에 대구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에서 열린 행사는 라켓을 처음 잡은 4~5세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참석해 수준별로 경기를 하고 레슨을 받아 테니스장의 문턱이 대폭 낮았다. 테니스는 보통 공을 라켓으로 네트 너머 상대코트에 넘기는 운동인데 어린이들이 여간 어려워하지 않는다.  수백명씩 있는 학교에  테니스를 할 줄 아는 어린이는 10명도 채 안된다.

그런 현실속에서 누구나 테니스장을 찾아와 배우고 게임을 하게 한 것이 대구테니스페스티벌이다. 한번에 40~50명씩 참가해  22번 행사 참가 연인원은 1천명이 넘는다. 

어린이테니스페스티벌이 없는 지역에서 대구를 찾았다. 부산,울산, 창원 등등.

9일 찾은 페스티벌은 유니버시아드코트 센터코트에서  복식 경기로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 전문 프로 선수도 아닌 어린 학생들이 센터코트에서 복식 경기를 하고 부모들은 관중석에서 자녀의 멋진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이는 테니스 선진국 주말 동네 테니스대회 풍경들이다. 

어린이들이 센터코트에서 경기 경험을 하고 부모들은 그 경기시간 동안 눈하나 떼지 않고 자녀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보통 관중없는 새소리나 차소리 들리는 곳에서 경기를 하면 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어린 선수들은 센터코트에서 경기하게 하고 야외코트에서 경기보던 부모들을 센터코트로 이끌었다. 

선수들은 플레이때마다 프로들의 제스츄어를 흉내내면서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챔피언스 리그, 챌린저리그, 퓨처스리그로 선수들의 실력을 나누어 풀리그를 했다. 

점수판도 선수 스스로 작동하고, 인과 아웃 판정도 선수들이 셀프로 했다. 스코어 기록도 누가 이기고 졌는지 명확히 스스로 표시했다.  분쟁이 있으면 진행위원이 가서 해결하는데 한건의 분쟁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다른 일정이 있어서 오후에 참석한 어린이는 적당한 그룹에 배정되어 두세경기를 연속해서 하게 했다. 상장도 트로피도 우승 상품이 없는 대신 시원한 물과 간식이 풍성한 가운데 선수들은 코트에서 자기 경기와 자기 샷에 충실했다. 큰 스코어차로 진 선수들은 보다 더 많은 레슨을 부모에게 요구했고 정기적인 교육을 받은 선수는 샷의 완성도를 코트에서 보여 부모들을 흡족케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다른 부모들도 실력이 좋아졌다며 칭찬했다.

오전 9시부터 8면의 코트를 사용하다 보니 어느덧 서너시가 되어 선수들의 리그별 풀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테니스를 더 하고 싶은 어린이들이 본부석을 찾아와 복식을 하겠다고 신청해 즉석에서 복식 팀이 구성되어 매치가 형성됐다. 큰 코트에서 단식이 버거운 어린이들은 복식으로 실력발휘했다. 

이날 대구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은 온통 페스티벌 참가한 어린 선수들의 차지였다. 스코어와 승부에 연연해 하지 않고 마음껏 라켓을 휘두르며 하루를 지냈다. 선수들 따라다니는 부모들은 종일 다니면서 힘겨워 하지 않았다.  다른 일정 작파하고 오로지 아이 테니스 일정에 토요일을 맞춘 것이다. 

참가자 가운데 두 자매 모두 테니스를 하게 하거나 사촌들도 테니스페스티벌 참가권유하기도 한 경우도 있다.  집중력 약화 현상이 나오는 가운데 여러가지 운동과 취미활동 시키다 테니스에 재미 들린 친구도 생겼다.  아버지 직장관계로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 어린이 셋도 대구테니스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문턱없는 테니스, 시간과 장소 구애받지 않고 하루종일 하는 테니스, 승패와 관계없는 테니스, 가족이 모두할 수 있는 패밀리 테니스, 페스티벌 끝나면 자신감과 목표가 생기는 테니스.

대구테니스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누리는 것이다. 

   
 

 

   
 

 

   
 

 

   
▲ 중국어, 영어, 테니스를 잘하는 초등 4학년 문효서

 

   
 

 

   
▲ 상장받은 뒤 인사하는 부산에서 온 어린이

 

   
 

 

   
▲ 드론으로 유니버시아드코트를 촬영한 전하민

 

   
▲ 챌린저리그 전승을 한 어린이. 테니스를 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르쳤다

 

   
 

 

   
 

 

   
▲ 국방부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전군 대표 대회 선수로 출전하는 아버지가 아들을 테니스페스티벌로 이끌었다

 

   
 

 

   
 

 

   
 

 

   
▲ 포항 해병대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제퍼슨의 삼남매

 

   
▲ 레드벌 참가자들 단체 사진

 

   
▲ 상장을 받은 어린이가 단독으로 촬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페스티벌 22번을 진행하면서 시스템을 안착시킨 최명수 박사
   
점수판

 

   
간식 샤인머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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