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성장에는 나타나는 징표가 있다.

주니어 시절 국내에서 107연승을 올리며 주니어 최강자 였던, 끈기의 선수 홍성찬. 그러나 수비형 선수인 그는 데이비스컵에서 작년까지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국제무대에서 공격형 선수 권순우가 빛을 발할때 그늘에서 숨죽여 했다.

그러나 그가 눈을 뜬것은 작년 부산 챌린저에서 러키루저로 4강까지 가는 길목에서 호주의 노장 존 밀먼 (페더러 전성시절 페더러를 이긴 선수로 유명한)을 이기고 일본으로 건너가 최초로 챌린저 우승을 한 순간 부터 였다.

그리고 이후 100위 이내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보여 주며 지난달 90위권의 와타누키(일본)선수와 대 접전, 그리고 오늘 세브첸코를 이겼다. 최근 결혼까지 하여 안정감을 찾은 홍성찬은 끈질기게 프로무대에 도전하면서 금년 최초로 그랜드슬램 롤랑가로스와 윔블던 예선을 뛰었다. 모두 1회전 패했으나 유에스오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 줄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긴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공격형 선수로 일부 변환되었고 서브가 강해진것도 홍성찬이 100위 이내의 선수가 될것으로 기대 하는것이다.

테니스는 "끈질기게 도전해야 한다" 30대회를 1~2회전에서 패한 권순우가 갑자기 ATP를 우승한것을 기억한다. 18세 무서운 상승세 스페인계 한국국적 캄파냐 리 (오렌지볼 18세 우승)와 함께 이제 우리는 100위 이내 선수 3명(권, 홍, 캄파냐리)을 보게 될것이다. 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