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테니스대회 출전 학교 수 추이

우리나라 5대 테니스 학교 단체전은 바볼랏기(구 낫소기,59회) 대통령기(49회), 문체부장관기(58회), 소강배(51회),전국체전 등이 있다.  고등부 학교에서는 이 5개를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하면서 자랑스러워하고 도전했다.  전통의 마포고, 대구상고, 안동고,건대부고,동래고,중앙여고 등이 이 단체전의 주인공 학교들이었다.  테니스부를 둔 학교입장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자신들의 전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기고 학교장들도 교장실에 단체전 우승기를 세워두고 자랑스러워했다. 

단체전 결승이 7시간, 8시간이 되고 심지어 오전 9시에 시작한 첫 경기부터 마지막 주자의 경기가 밤 12시에 끝나는 경우가 발생했다.  한경기씩 차례로 하고 단식 두번, 복식 그리고 단식 두번으로 데이비스컵 방식을 따라 했다. 선수겸 학생들은 종일 응원하느라 목이 쉬었다.  이것이 이제는 흘러간 옛노래가 되었다.  출전학교도 줄고 승부도 일찍 났다.  예전보다 라이벌 구도도 약해졌다. 

2009년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남자 중등부에 계광중, 다대중, 마산동중 , 동래중, 효명중, 성의중,경상중, 전라중,울산제일중,고양중, 수원북중,순천남산중,살레시오중 등 13학교가 출전했다.
여자 중등부의 경우 원주여중, 살레시오여중, 안양서여중,경원중, 학성여중,전북체육중, 충남여중, 포산중 등 8학교가 참가했다.
남자고등부에 천안중앙고, 건대부고, 여천고,영남고, 전북체고, 금천고, 마산고, 대전만년고, 동래고, , 성의고, 서인천고, 양구고, 효명고, 용인고, 살레시오고 15학교가 출전했다.
여고부엔 충남여고,울산여고, 안동여고,전곡고,충주예성여고, 남산고, 창원명지여고,경산여고, 살레시오여고, 순천청암고, 충남여고, 울산여고 등 12학교.  지금으로 부터 14년전인 2009년에는 각 시도를 대표하는 학교들이 출전했다.  같은 학교에서 단체전 한 팀이 아닌 두세팀이 출전하곤 했다. 2,3진에 속하는 선수들이 B,C로 구성해 출전하기도 했다. 

14년이 지난 2023년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49회 대통령기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많은 학교팀들이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췄다.

제49회 대통령기 전국남여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에 양구고 마산고 영남고 대전만년고 동래고 안동고 서울고 전곡고 양명고 서인천고 10학교가 출전했다.

남자 중등부에 양구중 천안계광중 구월중 안동중 서초중 5학교.

여자 고등부에 중앙여고 경북여고 건대부고 전곡고 석정여고 원주여고 5학교다.

여자 중등부는 중앙여중 충주여중 원주여중 복주여중 4학교. 출전만해도 4강 입상이다.

출전학교 수가 적고 팀이 사라지는 것은 학교팀의 유지나 창설 선호도가 낮고 그나마 있는 학교마저 저조한 성적과 선수 수급이 어렵다고 한다.  형식적으로는 대회가 17개 시도 지역 순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2023년 대통령기 남자 고등부 10팀

▲ 2008년 대통령기 남자 고등부  22팀

▲ 2023년 대통령기 남자 중등부 5팀

▲ 2008년 대통령기 남자 중등부- 22팀

▲ 2023년 대통령기 여자 고등부 6팀

▲ 2008년 대통령기 여자 고등부  10팀

▲ 2023년 대통령기 여자 중등부 4팀

▲ 2008년 대통령기 여자 고등부-1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