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부키치. 랭킹이 올라가고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니 아랍에미리트 항공사등 후원사가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서울오픈에서 준우승,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호주의 알렉산더 부키치가 코리아챌린저 점수(200점)를 발판삼아 투어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키치는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ATP 250 애틀란타 오픈 2회전에서 31위 니시오카 요시히토에 4-6 7-5 7-6<3>으로 역전해 이겨 8강에 진출했다. 

82위로 대회에 출전한 부키치는 커리어 베스트인 78위까지 올랐다. 

지난 4월말 142위로 서울땅을 밟은 부키치는 3개 챌린저에서 두번 결승에 올라 서울 75점, 부산 125점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유럽 챌린저대회 본선과 투어 예선을 뛰다가 윔블던 본선에 출전해 2회전에 올랐다. 

-윔블던 2회전 45점 85000파운드(1억4천만원)
-포르투갈 오에이라스챌린저 준우승 50점 5820유로
-부산챌린저 우승 125점 21,650달러
-서울챌린저 준우승 75점 12,770달러

투어 본선에 직행하게 된 부키치는 이번 애틀란타 2회전에서 니시오카를 이겨 커리어 처음으로 30위권 선수를 이겼다. 

부키치의 특징은 탄탄한 스트로크와 서브. 이날 니시오카에게 26개의 서브 에이스를 구사하며 승리했다. 

부키치는 조마에서 의류를 후원받고, 바볼랏에서 라켓 후원을 받는다.

몬테네그로에서 태어난 부키치는 호주로 이주해 테니스를 하고 18살에서 22살까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대학생활을 했다. 이 세 가지가 현재 선수로 만든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선수와의 경기에서 부키치는 권순우와 이덕희에 1패, 정윤성에게 2승을 했다.

부키치는 올해 39승22패 (64%) 타이브레이크 18승16패 (53%) 서브에이스 경기당 10.2%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