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알 여자 테니스의 헝가리안 챔피언십(헝가리/부다페스트, 클레이, WTA250 단식 1회전에서 2번시드 장슈아이(중국)가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세계 548  A·토트(헝가리)와 경기중 관중이 심하게 휘파람(부잉)을 부는 바람에 경기 속행 불가능해져 기권이 되었다.

세계 45위 장슈아이와 토트는 서로 2번씩 브레이크를 하며 5대 5가 되었다. 11번째 게임에서 장슈아이의 샷이 아웃 판정을 받았다.  볼 마크 확인을 요청했지만 심판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게다가 토트가 재빠르게 볼 마크를 지우는 행동을 했다.

이 행동에 장슈아이는 심판에 항의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장슈아이는 5대6으로 서빙 포 더 세트를 맞이하게 되어 버렸다.

벤치로 돌아가 호흡을 정돈하던 장슈아이는 관중으로부터 항의 휘파람을 듣게 됐다. 이 상황이 벌어지자 장슈아이는 패닉 발작을 일으켰다. 본인이 경기 속행 불가능이라고 판단해, 토트와 심판에게 악수를 하고 기권했다.

장슈아이는 관객을 가리키며 항의의 표시를 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34살의 장슈아이는 오동안 중국 테니스계를 이끌어 단식 베스트 8에 두차례, 복식에서 호주 사만다 스토서와 2019년 호주오픈과 2021년 US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한 바 있다.

2020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 확대한 뒤 중국에 귀국을 못하고 중국 테니스협회에서 정식 지원 등은 받지 못해 도쿄올림픽(일본/도쿄, 하드)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 상황 속에 출전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중국기자만이 참석한 기자회견에 등장해 인터뷰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흘려 인터뷰가 조기 종료됐다. 장슈아이는 멘탈면에서 큰 불안을 안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