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가 7월 7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렸다.
남녀 중등부과 고등부 개인전(단식,복식)과 학교대항 단체전에 224명(단식 기준)이 출전했다.

인천은 남자중등부(구월중)와 고등부 단체전(서인천고) 그리고 여고부 단식(석정여고 강지현)에서 우승했다.
전체적으로는 경기도가 우승 5부문, 준우승 3부문을 차지해 학생테니스에서도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서울이 우승 1, 준우승 3, 경북이 우승 1, 준우승 2개를 차지했다. 그밖에 강원이 남고 복식(양구고)과 여자중등부 단체전(원주여고)에서 우승했다.
전북,전남, 충북이 준우승을 하나씩 했다. 부산, 경남, 광주와 충남과 대전, 울산에선 결승에 한 종목도 오르지 못했다. 이들 지역은 동호인테니스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학생테니스에선 타 지역에 비해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대회 유래

내년이면 환갑을 맞이하는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는 애초 동아일보사에서 이땅의 테니스 발전을 위해 20년간 개최하다가 낫소로 타이틀 스폰서가 넘겨졌다. 이후 30년간 낫소가 타이틀 스폰서를 하면서 우리나라 중고테니스의 여름 단체전의 왕자로 자리매김해온 대회다. 1999년 장충코트에서 열린 낫소기대회에 집권여당 한나라당 이회창 대표가 관전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테니스볼과 라켓 등을 생산하던 낫소는 1974년 가족테니스대회,전국여자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70~80년대 우리나라 테니스대회란 대회는 모두 후원했다.

단체전의 대명사인 낫소기중고테니스대회는 55회부터 바볼랏(유진커머스) 김흥식 대표가 후원을 하면서 바볼랏전국중고테니스대회로 맥을 이어가게 됐다.

낫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낫소기중고테니스대회를 후원했던 김흥식 현 유진커머스 대표는 낫소기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친정 낫소가 대회를 못한다면 바볼랏이 해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보통 이 대회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30여개팀 600여명이 출전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여왔다. 오전 9시에 시작한 경기는 저녁 5시가 되어야 끝날 정도로 단체전의 후끈한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해 왔다.

바볼랏이 대회를 후원하면서 다른 대회와 달리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고등학교에 골고루 상과 부상이 나눠졌다. 단체전 남녀 중등부와 고등부 1,2,3위를 시상해 총 16개팀이 혜택을 입었다. 단체전뿐만 아니라 개인전도 열어 단식과 복식에서 입상자를 배출했다.
총 3000만원 상당의 시상품으로 단체전 16팀, 개인전 32명(복식포함)에게 골고루 상패와 상품이 전달되아 왔다.

바볼랏은 2013년과 2015년에 부산챌린저를 공식적으로 후원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대회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게 되었다. 올해도 서울오픈을 후원했다. 이어 전국남여 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후원을 이어갔다.

바볼랏은 학생 선수의 경우 14세부터 선수 선호에 따라 제품을 택하고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비중이 높아가고 있다. 동호인 부문에서도 라켓 호응도가 좋아 활성화가 되어 있다.

바볼랏은 전통적으로 어린 나무에 물주듯이 주니어에 관심이 많다. 국내 주니어 가운데 세계 1~3위를 하던 선수들이 바볼랏프랑스 본사에서 용품 후원과 투어 후원비를 받은 적이 있다. 주니어 마칠때까지 후원을 했다. 전세계 주니어들에게 테니스를 잘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배가 되어 왔다.

그렇듯 낫소기를 이어받아 전국의 주니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고 있다.

대회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누가 툭 튀어나와 프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가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허투루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들이기 때문이다.

▲ 남고부 단식 우승 유승환(전곡고)

▲ 남고부 단식 우승 유승환(전곡고)

▲ 남고부 단식 우승 유승환(전곡고)

▲ 남고부 단식 준우승 오형탁(군위고)

▲ 남자중등부 단식 우승 양다니엘(안산시테니스협회)

▲ 남자중등부 단식 우승 양다니엘(안산시테니스협회)

▲ 남자중등부 단식 우승 양다니엘(안산시테니스협회)

▲ 남자중등부 단식 우승 양다니엘(안산시테니스협회)

▲ 남중부 준우승 도 겸(안동중)

▲ 여고부 단식 우승 강지현(석정여고)

▲ 여고부 단식 우승 강지현(석정여고)

▲ 여고부 단식 우승 강지현(석정여고)

▲ 여고부 단식 우승 강지현(석정여고)

▲ 여중부 단식 우승 강예빈(테니스매니아A)

▲ 여중부 단식 우승 강예빈(테니스매니아A)

▲ 여중부 단식 우승 강예빈(테니스매니아A)

▲ 여고부 단체전 우승 중앙여고 왼쪽부터 이지은,송지은,김은서,오지언,이은비,양세연

▲ 여고부 단체전 준우승 전북체육고 왼쪽부터 문지혜,임유나,오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