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블레프

윔블던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와 경기한 세계 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착용한 의류는 자신이 발표한 의류 브랜드 루블로(Rublo)다. 올 시즌부터 천사 날개를 로고로 부착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나이키 옷을 입었던 루블레프는  의류브랜드 루블로를 '옷에 관한 것이 아닌' 의류 브랜드라고 설명하면서 그의 새로운 사업 벤처를 소개했다. 

루블레프는 "우리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를 희망하며 "평등과 친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루블레프는 "내가 우울하고 항상 삶과 죽음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 인생이 끝나기 전에 내가 믿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루블레프는 경기 뒤 카메라 렌즈에 평화를 상징하는 언어를 적었다. 그의 소셜미디어 슬로건은 "Play for the kids, play for the light"다.

루블레프는 "우리는 중요하고 나에게 가까운 일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브랜드보다 더 클 수 있는 것, 사람과 지구를 도울 수 있는 것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희망과 친절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Donna 스포츠 브랜드를 착용한 도나 베키치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는 최근 남성 스포츠 의류 레이블 우오모 스포츠와 공동으로 자신의 의류 브랜드인 도나 스포츠를 출시했다.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튀크와 체코의 마르게타 본두르소바도  Down Under sans-Swoosh로 경쟁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

26세의 도나 베키치는 Uomo Sport와 협력하여 그녀의 비즈니스 감각을 패션계에 도입하여 클래식한 컨트리 클럽 미학을 불러일으키는 여성복 라인을 만들고 있다. 여성복 라인은 도나스포츠. 도나는 이탈리아어로 여자를 의미한다. 

베키치는 "많은 브랜드가 미친 패턴, 미친 색상에 빠져들고 있다"라며 “더 클래식하고 우아하게 유지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 복장에 너무 많은 일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베키치는 "이것은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다. 디자인에 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은 나이키에서 놓쳤던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큰 비전과 목표가 있었다. 아직 젊고 26살이지만 솔직히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10년 넘게 투어를 하고 있다. 평소 테니스 이외의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테니스 이외의 목표와 아이디어를 테니스에 접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좋은 친구이자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라의 조언을 구한 베키치는 스텔라 매카트니와 아디다스의 유명한 콜라보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한 결합을 만들어냈다.

베키치는 “우리의 주요 비전은 매우 고급스럽고 시크한 브랜드를 갖는 것이다. 나 자신을 생각할 때 코트 안팎에서 꽤 품위 있고 내 옷이 그것을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