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퀸스 클럽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에 복귀했다.

톱시드 알카라스는 25일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신치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의 알렉스 드미노를 6-4 6-4로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잔디코트 첫 우승을 하고 세계 1위에 복귀한 알카라스는 7월 3일부터 열리는 윔블던에 1번 시드로 출전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알카라스는 "이버 우승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내가 잔디코트에서 좋은 수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시즌에 5개의 ATP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다닐 메드베데프와 동률을 이뤘다. 

알카라스는 “윔블던 전에 1위를 되찾는 것은 동기부여를 하고 윔블던에 더 많은 자신감을 부여한다.윔블던을 2번이나 1번 시드로 출전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잔디와 클레이, 하드코트 등 투어수준의 세 코트 모두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나달의 22회 우승보다 폭넓게 그리고 더 많이 그랜드슬램 우승을 예고했다. 스무살인 알카라스가 35살까지 1년에 두개씩 우승하면 산술적으로 30개의 그랜드슬램 우승이 가능하다. 알카라스는 클레이 코트에서 7번, 하드 코트에서 3번 잔디코트에서 한번 우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