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근육경련으로 노박 조코비치에게 3-6, 7-5 , 1-6, 1-6으로 패하면서 사상 최초의 프랑스 오픈 결승전의 꿈이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대회 내내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알카라스는 9일 파리 필립샤트리에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준결승  3-6 7-5 1-1에서 다리 근육 경련으로 움직일 수 없어 메디컬 타임을 사용했다.

테니스에서 근육경련은 부상이 아니라 체력 문제로 본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와의 1,2세트 동안 격렬한 플레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윔블던 결승 진출자 닉 키리오스는 트위터에 "큰 배움의 과정일 뿐이다. 신경 에너지로 인한 경련과 이 규모의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그에게 닥쳐왔다. 그는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확실히 배우고 더 강력해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에  3-6 7-5 1-6 0-5로 몰렸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3세트까지 2시간 45분이 걸렸다.  알카라스는 3세트를 1대6으로 마친 뒤 코트를 잠시 떠났다. 계속 뛰면서 긴 랠리로 긴 경기를 하면서 신체에 이상 신호가 왔다. 결국 4세트 1대6으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대회전 "그랜드슬램은 다른 토너먼트이고 어떤 면에서는 다른 스포츠다. 경험이 내 편이라 내가 알카라스와 경기하게 된다면 경험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이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고스란히 나왔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출전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그동안  2022년 5월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레드 클레이, 마드리드, 스페인/ATP 1000) 준결승에서 6-7 (5), 7-5, 7-6 (5)로 이긴 바 있다.

20세의 세계 1위 알카라스가 3년 연속 롤랑가로스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알카라스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8강이다.

세계 159위 F. 코볼리, 2라운드 세계랭킹 112위 타로 다니엘, 3라운드 26번 시드 D. 샤포발로프(캐나다), 4라운드 17번 시드 L. 무세티(이탈리아). 8강전에서 5번 시드인 그리스의 S 치치파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6년과 2021년  챔피언인 36세의 조코비치는 준준결승에서 11번 시드 K. 카차노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의 승자는 결승전에서 4번 시드인 노르웨이의 캐스퍼 루드와 22번 시드인 독일의 A. 즈베레프 승자와 맞붙게 된다.

▲ 문제의 3세트

▲ 4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