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와 덴마크 스칸디나비아반도 출신 선수의 8강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4번 시드 캐스퍼 루드가 20살의 홀거 루네를 6-1 6-2 3-6 6-3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루드는 "부담 없이 플레이하려고 이번 경기에 나왔는데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홀거를 상대로 큰 경기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첫 세트에서 공짜로 많은 점수를 얻었다. 그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반격을 하기도 했다. 3세트는 정말 좋은 수준이었어요. 경기가 거듭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이탈리아 오픈에서 루드를 꺾은 루네는 이번 8강전 1,2세트에서 26개의 실책으로 코트를 어지럽혔다. 우승 다크호스 루네를 꺾은 루드는 독일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9일 열릴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4강은 알카라스-조코비치, 루드-즈베레프.

여자단식은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미국의 코코 고프를 6-4 6-2로 이기고 세번째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튀니지 온스 자베르를  3-6, 7-6(5), 6-1로 이긴 브라질의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마이아는 1968년 마리아 부에노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준결승에 진출한 브라질 여성이다.

벨라루스 아리나 사바렌카는 노시드의 캐롤린 무호바(체크)와 준결승 경기를 한다.

시비옹테크는 세 번째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이제 세 번째 타이틀을 위해 2승을 남겨두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파리에서 26승 2패(93%)를 기록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사바렌카는 준결승에 오른 후 "자신은 루카첸코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남자 4강

▲ 여자 4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