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대학 테니스 선수인 존 이스너가 세계적인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자 지역의 한 회사가 대형 테니스장 건립을 대학에 제안했다. 대학으로부터 부지를 받아 지역의 승인을 따내고 지역 개발을 하게 되었다. 설명회에 마을 주민들이 동참해 뜻을 모았다. 테니스장 조성후 어린이대회, 미국내 각종 대회, 휠체어 대회, 국제 챌린저 대회 등을 열었다. 롬테니스장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를 거쳐간 선수가 최근 중국의 우이빙, 벤 쉘튼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대표 홍성찬이 본선에 출전해 1회전에서 승리했다. 홍성찬의 승리를 계기로 대회장을 살펴보고 역사를 들춰보니 아래와 같은 뜻이 담긴 대회장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테니스대회를 하면서 테니스대회장이 역사와 전통을 쌓고 있지만 롬테니스센터에 비하면 초라하다. 서울에 잘 지어진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은 1년에 한두주 정도 국제대회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아카데미 선수들 훈련용으로 쓰이거나 레크레이션 레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 중구의 장충장호코트는 오랜 역사속에 국내 주요한 대회를 하다가 최근에는 동호인 레크레이션 테니스장으로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되고 있다. 애초에 테니스장 만든 취지는 세계적인 선수를 불러모아 수준급의 경기를 관전하게 하는 것이었고 우리나라 최고 선수들의 경기장이었다. 테니스장은 물론 엘리트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하지만 엘리트가 소외된 현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미국의 조지아주 롬 테니스센터는 엘리트와 국제대회 그리고 레크레이션 테니스센터로 잘 사용되고 있다.
미국 조지아의 롬 테니스 센터는 지역 대학 한 선수의 스타 등극에 아이디어를 받은 한 기업가가 프로젝트설계를 해 이뤄졌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2008년 조지아주 Rome-Floyd 카운티의 다양한 조직을 대표하는 파트너가 관광 및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테니스 센터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회의를 시작했다. 베리대학(Berry College)은 제안된 Armuchee Connector 근처에 위치한 30에이커의 부지를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데 동의했다.
2009-2012년 베리대학의 테니스 센터에 대한 계획이 개발되었다.
2013년에 테니스 센터는 Rome-Floyd 카운티 SPLOST 자문 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SPLOST 자문 위원회는 1,14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2013년 SPLOST 주민투표를 통해 테니스 센터에 대한 1,140만 달러(약 149억원)를 포함한 계획을 승인 받았다.
2015년 6월 베리 칼리지의 롬 테니스 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2014-2015년
건축가, 토지 계획자, 건축업자 및 테니스 전문가들이 제안된 계획을 재평가했다. 원래 예정된 부지에서 환경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부지 준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약간 북쪽과 동쪽으로 조정되었다.
1년에 걸쳐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이 개발되었다. 3,846평방피트의 클럽하우스를 가로질러 중앙 코트를 내려다보는 베란다를 포함하여 사이트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계획되었다.
30에이커 부지에는 6개의 NCAA 규정 코트, 토너먼트 및 대학 경기를 위한 3개의 센터 코트, 1개의 전시 코트를 포함하는 52개의 USTA 표준 코트가 조성되었다. 일반 코트 중 12개는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세 이하 테니스를 위해 만들었다. 모든 코트에는 조명이 있고 그늘막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총 60개의 코트에 대해 9개의 코트를 추가할 여유를 두었다. 이 계획은 추가 자금이 확보되어 향후 6개의 실내 코트 건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시행사인 뉴 사우스 컨스트럭션 예산 내에서 테니스 센터를 건설하기로 계약했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프로젝트 비상 자금으로 추가 코트를 건설할 수 있게 조치했다.
이 시설은 조지아 27번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편한 위치에 있고 버밍햄, 애틀란타 인근 대도시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다.
2016년 7월에 준공하여 개장했다.
2020년 6개의 실내 코트가 추가되어 2020년 3월에 완공했다. 51,063평방피트의 새로운 시설은 6개의 변형 가능한 코트와 400명 이상의 관중석을 갖추고 있다. 2020년 8월 10일 리본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Berry College의 Rome Tennis Center는 지역, 국내 및 국제 토너먼트를 주최하는 센터이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하드 코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57개의 코트 시설은 USTA 표준 아스팔트 테니스 코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NCAA 규정 코트 6개, 실내 코트 6개, 토너먼트 및 대학 경기를 위한 센터 코트 3개가 있다.
계단식 디자인은 모든 코트의 접근성을 제공한다. 레저 플레이에서 경쟁 리그 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과 능력을 위한 지역 프로그램과 수업이 제공된다.
우리나라에 현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송덕리 196번지 일원 배밭 3만평이 코리아테니스파크(대표 손홍근)에 의해 테니스코트와 호텔로 조성중이다. 천안시의 인허가를 받아 부지 주민공람단계에 돌입했다. 이 곳에 테니스 대회장이 조성되면 2027년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테니스장으로도 사용될 계획이다.
테니스장을 지어 각종 대회를 열고 테니스 단체들이 한 곳에 모여 한국테니스발전을 도모해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그 이전에 퓨처스, 챌린저 대회를 열고 각종 아마추어 테니스대회, 주니어 대회를 여는 베이스캠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 벤치마킹 사례는 불과 7년전인 2016년 미국 조지아주 롬에서 시행된 롬테니스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